한미약품, 신규 이사 4명 선임 원안 의결
오늘 임시주총 개최…국민연금 반대 불구 원안대로 통과
2024.06.18 12:33 댓글쓰기



한미약품의 신규 이사 선임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미약품은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신규 이사 4명 선임안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으며 ▲사내이사 임종윤 선임 ▲사내이사 임종훈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 ▲사외이사 남병호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새로 선임된 4명의 이사는 기존 6명 이사들과 일정을 조율, 이사회 개최 날짜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한미약품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임종윤 후보 등 3명을 한미약품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연금은 반대 이유에 대해 "임종윤 후보는 이사회 참석률이 직전 임기 동안 75% 미만이었던 사람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민연금의 한미약품 지분이 9.95%에 그치면서 안건 통과에는 영향이 미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새로운 이사진은 탁월한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약품 방향성 제시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임종윤 이사는 향이사회를 거쳐 대표직에 오를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요청으로 연기됐다.


임 이사가 대표직에 오르게 되면 임종훈 이사와 함께 형제경영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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