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임상 속도
美 FDA 이어 식약처 다국가 1상 시험계획서(IND) 승인
2024.07.12 08:09 댓글쓰기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노벨파마와 공동 개발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GC1130A’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 받았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은데 이어 두 번째 IND 승인으로 ‘GC1130A’의 다국가 임상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필리포증후군(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이 축적돼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이다.


심각한 뇌손상이 주요 증상이며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 사망에 이르게 되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환자들 미충족 의료수요가 크다.


GC1130A는 중추신경계에 투여할 수 있는 고농축 단백질 제제 기술을 산필리포증후군(A형) 치료제에 적용하여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신약이다.


치료제를 뇌실 안에 직접 투여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 방식(ICV)은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에 적용, 일본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또한 GC1130A는 주요 해외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산필리포증후군(A형)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신약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23년 미국(FDA)에서 희귀의약품(ODD) 및 소아희귀의약품(RPDD)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들어 유럽(EMA)에서도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지난 6월에는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받아 FDA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신약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질환인 만큼 산필리포증후군(A형)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