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신약도 개발, 2030년 시총 30조 달성"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회장 "허셉틴 시밀러 투즈뉴 상업화로 도약"
2024.08.20 08:39 댓글쓰기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 최진호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본격적인 상업화 과정을 통해 2025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 


특히 이를 위해 바이오 의약품 CDMO를 비롯해 바이오시밀러, 항체신약 투트랙 전략으로 2030년까지 시가총액 30조원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회장 박소연)는 19일 서울 콘래드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항체 신약 5종, 바이오시밀러 10종 보유 등 2030년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 하기 위한 계획을 소개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21년 IPO를 완료한 이후 현재 4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16종 항체신약과 15종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5년 투즈뉴를 시작으로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소연 회장은 “현재 벨류체인을 기반으로 100년 기업,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4명으로 시작했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투트랙 전략으로 2030년 시가총액 30조 원 달성이 목표”라며 “바이오시밀러 시장과 췌장암 치료제 시장의 잠재력이 크고 기술이전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를 오는 2030년까지 5종의 항체 신약과 10종의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상업화 속도···항체신약 개발도 적극 추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저위험 전략과 항체신약 및 플랫폼 등 고위험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바이오시밀러는 원약 대비 8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 시장 경쟁이 치열해 보이지만 여전히 기술장벽과 투자장벽으로 소수 하이테크 기업들만 경쟁하고 있다. 


현재 40조원 규모 이 시장은 국내서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독점체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관련 시장 21번째 기업으로 충분히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출시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는 추가 임상 없이 동등성을 증명하며 2024년 10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최종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PBP1502’는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오는 2026년 품목허가 신청을 하고 영국, 캐나다, 개도국 등 3상 면제 국가 위주로 진출해 매출을 실현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 췌장암 항체신약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핵심 파이프라인 PBP1510은 췌장암에서 80%이상 발현되는 PAUF(췌관선암 과발현 인자)단백질을 중화시키는 세계 최초 췌장암 항체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박소연 회장은 “내년 초 1상 완료, 2상으로 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표적치료제가 없는 췌장암 시장에서 10조원 이상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PBP1510 매출 목표는 2026년 3000억원, 2030년 2조4800억원으로 췌장암 치료제 희귀성 및 미충족 수요 등을 고려해 3조원대 마일스톤 계약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뿐만 아니라 PAUF 기반 췌장암 진단도 계획 중이다. 진단부터 치료까지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박 회장은 “췌장암은 진단이 4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진단이 쉽지 않다”며 “진단키트를 통해 췌장암을 발견하고 PBP1510로 정복하는 치료 생태계를 구축해 췌장암을 정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항체의약품 전문 CDMO 기업으로 2022년 완공된 자동화 창고가 있는 최첨단 공장을 보유했다”며 “미국 생물보안법 최대 수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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