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신약 기업 레드엔비아 "코스닥 예심 청구"
이달 19일 상장예비심사 청구 신청···기술특례 기반 도전
2024.08.20 13:22 댓글쓰기

동아에스티(ST)와 바이오엔비아 합작법인 레드엔비아가 코스닥 상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전문 신약개발 기업 레드엔비아(대표 이훈모)가 최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신청했다. 회사는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레드엔비아의 상장 예비심사 청구 일자는 지난 19일자로, 공모 예정주는 258만주, 상장 예정 주식수는 1297만4205주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감사인은 신한회계법인이다.


레드엔비아는 임상 근거 중심 심혈관질환 전문 신약 개발사로 투트랙 개발 전략을 통해 미충족 의료수요 충족 연구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신약재창출 전략을 통해 검증된 의약품 활용 개발 등 신약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이와 함께 심혈관질환 분야 신규 후보물질 도출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레드엔비아는 2018년 동아에스티와 바이오엔비아가 합작 설립한 기업으로, 출범 직후 동아에스티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성분인 '에보글립틴' 특허를 확보했다.


현재 대동맥심장판막석회화증(CAVD) 치료제 RNV-1001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을 타겟팅하고 있다. FDA로부터 임상 완료 후 미충족수요 등으로 조건부 허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년 2월말엔 기술성평가를 A, BBB로 통과했기 때문에 상장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훈모 레드엔비아 대표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릴리, 차병원그룹(성광의료재단),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등에서 역량을 쌓았다. 


RNV-1001 개발을 맡은 송재관 레드엔비아 의학책임자(CMO)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로, 심장혈관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바이오 업계가 상장 문턱이 높아졌지만 최근 기술이전, 기술성평가 통과 등 성과로 상장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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