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2024년 산별중앙교섭 타결
76개 기관 노사, 진료정상화·의사 책임전가 금지·불법의료 근절 등 합의
2024.09.04 18:30 댓글쓰기



사진출처 보건의료노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은 76개 의료기관 사용자와 2024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을 타결했다고 4일 밝혔다.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제8차 산별중앙교섭을 개최하고 잠정 합의했다. 이는 지난 5월 8일 산별중앙교섭 상견례를 진행한 이후 4개월 만의 성과다. 


노조 측에서는 최희선 위원장과 교섭위원(중앙집행위원), 현장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사용자측에서는 이재용 대한적십자사 병원본부장, 임상혁 녹색병원장, 김영완 서산의료원 원장, 김대연 순천의료원 원장, 최종일 국립암센터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조속한 진료정상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책임 전가 금지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 범위 명확화 ▲인력 확충 ▲주 4일제 시범사업 ▲간접고용 문제 해결 등이다.


특히 의료기관 내 모든 노동자에게 조합원 동의 없이 무급휴가, 응급 OFF, 무급휴직 등을 강제하지 않고 일방적인 근무형태 변경 등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또 구두 처방 금지, 허용된 가이드라인 준수, 환자 개인정보 관련 보건의료인 간 전송 요청 금지, 매 분기 직종 간 업무범위 준수 여부 확인 등을 진행키로 했다. 


노조는 9월 말까지 이번 잠정합의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친 후 오는 11월 6일 '2024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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