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마취 상황 악화일로…"특단 대책 절실"
서울시병원회-데일리메디, 9월 25일 '정책 좌담회' 개최
2024.09.12 05:29 댓글쓰기



의료대란 사태 장기화로 ‘수술실 마취’가 위기를 맡고 있다.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수술대란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실제 응급수술, 중증수술 등 필수의료 수행에 반드시 수반되는 ‘마취’가 의정 갈등 이후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모습이다.


수술실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일부 병원은 전문의를 채용하지 못해 수술을 중단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과도한 당직과 고위험 수술, 소송 위험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 지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직과 개원이 급증하면서 수술 현장이 난항을 겪고 있다.


총체적 난국에 봉착한 수술실 마취를 소생시킬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이 모여 현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데일리메디는 2024년 특별기획으로 서울시병원회와 함께 위기에 처한 수술실 마취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좌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좌담회에는 서울특별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좌장)을 비롯해 △중앙대학교병원 권정택 원장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임병건 수련교육이사 △충북대학교병원 신영덕 수술실장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강병찬 학술이사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배홍철 사무관이 참여한다.


오는 9월 25일 오후 6시 서울 파크루안에서 열리는 좌담회는 ‘의료대란과 수술실 마취’라는 주제로 각계 전문가 및 정부 핵심 관계자가 진솔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수술실 마취의 가장 큰 문제점인 의료진 수급 문제를 비롯해 △마취수가 △진료환경 개선책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소신을 밝히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데일리메디와 서울시병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네번째 좌담회다.


지난해 5월 공공의료 회생을 위한 특별 프로젝트 일환으로 '의사 인력난과 정년 연장 좌담회’를 개최했고, 같은 해 8월에는 ‘소아 응급의료’ 개선책을 모색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분만의료 시스템’에 관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좌담회는 데일리메디 지면과 동영상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