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악의적 게시글 수사 속도…"3명 특정 추적"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보건복지부 의뢰, 집단적 조리돌림 행위 수사 지속"
2024.09.23 12:19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경찰이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전공의 명단을 공유한 이를 특정해 추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 갈등 이후 의료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한 첫 구속 사례가 나오면서 복귀 전공의의 개인정보를 유포하거나 조롱한 게시글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23일 서울경찰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10일부터 21일 사이 아카이브 등 해외 공유사이트에 복귀 전공의 명단을 게시한 사건과 관련해 접속 링크를 공유한 3명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들에 대한 추적 수사 중이다.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하겠다는 경찰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단 게시는 의료정책과 전혀 관련 없는 부분으로 악의적인 집단적 조리돌림 행위에 대해선 계속 수사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경찰은 링크 공유자 추적을 통해 링크 개설자까지 특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 다수 올라온 패륜 발언과 관련해서도 내사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매일 1000명씩 죽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에 대해 업무방해 및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 청장은 “지난 12일 수사의뢰가 들어왔다. 현재 법리 검토를 하면서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다. 게시글은 총 30개 정도로 파악되고 현재 전부 삭제된 상태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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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88 09.23 15:01
    오예 싹 다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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