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 반려견·묘 췌장염 진단키트 日 허가
진입장벽 높은 농림수산성(MAFF) 인정…국제적 수준 품질 입증
2024.09.24 14:16 댓글쓰기

바이오노트가 일본 반려동물 췌장염 진단키트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낸다.


24일 바이오콘텐츠 및 동물진단 기업 바이오노트(대표 조병기)는 개∙고양이 췌장염 진단키트 ‘Vcheck cPL 2.0/Vcheck fPL 2.0’가 일본 농림수산성(MAFF) 인허가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췌장염은 반려동물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력, 임상증상, 혈액검사 및 초음파검사 결과를 고려해야 된다.


그동안 반려동물에게서 췌장염은 식욕부진, 무기력, 구토 등과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진단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으며, 기존의 생화학검사는 진단 특이도가 낮은 한계가 있어왔다.


바이오노트의 췌장염 진단키트는 혈액 검사 중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바이오마커로 췌장에서만 분비되는 특이적 효소를 측정해 췌장염 초기 진단이 가능하다.


췌장염 치료 시 연속 검사를 통해 치료 반응 모니터링을 할 수 있으며 담낭염, 장염 등 다른 소화기 질환으로 인한 이차적인 췌장 손상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량의 혈액 검체(25µL)로 몇 분 이내 정량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진단검사실 대비 높은 상관관계(R2=0.96 이상)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Vcheck cPL 2.0은 지난 5월에 서울대 김용백 교수팀이 SCI급 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키트의 높은 신뢰도가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회사는 일본 내 다양한 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일본 내 동물병원 및 관련 업계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일본 MAFF 허가는 국제적 수준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 제품 신뢰도,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10월 대대적인 론칭을 통해 일본서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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