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의원 "공보의 응급실 차출, 악수 중 악수"
"아랫돌 빼 윗돌 괴는 정부, 농어촌 의료부담 가중시켜"
2024.10.07 11:39 댓글쓰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이 "정부가 공중보건의사를 응급실 현장으로 차출하는 것은 아랫돌 빼 윗돌 괴는 악수 중의 악수이자 농어촌 지역 의료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7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첫날 이주영 의원은 "정부는 그동안 공보의를 '최후의 보루'라고 주장하면서도 열악한 처우 및 환경 개선은 뒷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보의와 같은 보충역에 포함되는 전문연구요원 등도 인정되는 군사교육 소집 기간의 복무기간 산입을 공보의에게는 적용하지 않은 채 37개월을 복무토록 방치한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배후진료가 무너진 상황에서 인턴을 포함 일반의가 응급실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거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파견 기간이 지난 공보의를 응급의료 쪽에 핀셋 배치하겠다는 것은 의사는 각 수련단계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조차 전혀 없다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작금의 사태를 야기한 정부가 밝힌 의료개혁 방향성은 다름 아닌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공공성 강화 아니었던가"라고 반문하며 "정부가 앞에서는 의료현장은 붕괴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의료위기 시 비상인력에 해당하는 공보의를 응급실 현장으로 차출하는 것은 아랫돌 빼 윗돌 괴는 악수 중의 악수이자 농어촌 지역 의료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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