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박원명 교수, 양극성장애 교과서 제4판 발간
2009년 국내 첫 초판…전문가 집단 역량·연구 결과 등 업데이트
2024.10.14 11:42 댓글쓰기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대표저자)가 5년만에 양극성장애(조울병)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집대성한 ‘양극성장애(Textbook of Bipolar Disorders) 교과서 4판’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4판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발간된 초판(대표저자 박원명, 전덕인 교수)과 2014년에 발간된 2판, 2019년에 발간된 3판 이후 국내외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 결과와 학설을 현 시점에 맞게 반영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전덕인 교수를 공동 대표저자로 전국 주요 의과대학과 종합/전문병원 소속의 양극성장애 전문가 48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이번 4판은 이전 3판과 같이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제1부는 전통적인 교과서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양극성장애 개요, 원인론, 임상양상, 치료라는 4개 대주제 하에 14개 소주제로 구성해 양극성장애에 관한 내용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제2부는 개념과 진단, 특정 진단, 치료, 기타 등 4개 카테고리 안에 이슈가 되는 20개 소주제를 선정해 가장 최근 연구 결과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제2부 내용 중 일부는 아직 정설로 확정되지 않은 가설이나 의견일 수도 있지만 양극성장애를 다양하게 조망한다는 면에서 매우 유용하다.


박원명 교수(대표저자)는 "3판 발간 이후 지난 5년 사이에도 국내외에서 양극성장애에 대한 진단과 개념, 그리고 치료지침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수정되고 있어 4판 발간 작업이 필수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히 5년마다 3차례에 걸쳐 교과서를 개정할 수 있는 국내 전문가 집단 역량과 개정된 교과서 내용에 국내 연구진들의 연구 결과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 양극성장애 연구와 진료가 국제적 수준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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