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영훈의료재단 선병원(이사장 선두훈),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이사장 구자성)이 대한민국 미래 의료서비스 청사진을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이들 3개 의료기관은 네트워크를 구성, 정기적으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인천세종병원 비전홀에서는 소속 부·실장급 구성원들을이 모여 ‘2024년 2차 리더십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들 집합체는 이른바 ‘세종·선·좋은 네트워크’라 불린다. 수도권, 대전지역, 부산·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이들 의료기관은 자발적·정기적으로 모여 병원 경영정보,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최적 의료서비스를 구축한다.
특히 병원 각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머리를 맞대며, 대한민국 미래 의료서비스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2차 프로그램의 핵심 주제도 ‘행정업무 디지털 적용사례 공유 및 발전방안 논의’다.
세종병원은 이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결합 체계 및 시설 ▲의사(EMR)·간호사(ENR) 대상 모바일 중심 업무 환경 체계 ▲문서 중앙화 체계 ▲중앙 집중식 서버(가상 데스크톱, VDI) 체계 ▲자율좌석 등 스마트워크센터 체계 ▲병원 내 모든 업무·지식 공유 스마트프로젝트 관리 체계 ▲스마트정보저장 체계 ▲통합 커뮤니케이션 체계 ▲로봇업무자동화(RPA) 체계 ▲지속적 서비스 개선 체계(CSI) ▲환자 경험 관리 체계 등 세종병원 의료 디지털 전환 체계 사례와 노하우를 폭넓게 공유했다.
선병원과 좋은병원 관계자도 각각 원무, 구매, 인사 등 병원 행정 분야에서 차별화된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하며 선도 의료기관으로서의 내공을 축적했다.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의료 부문의 디지털 전환은 숙명이다.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여기서 뒤처지면 병원 자체는 물론 국가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 각지에서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는 병원 구성원들이 꾸준히 머리를 맞대 최적의 모델을 찾고, 변화하는 환경에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