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0.13명·신경외과 0.06명·흉부외과 0.02명
힘든 외과계 전문의 갈수록 '부족'…평균연령 50세 넘어 고령화도 '심화'
2024.10.23 09:56 댓글쓰기



외과를 비롯해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소위 기피과 의료진 부족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과목 전문의 평균 나이가 모두 50세를 넘긴 가운데, 지역에 따라 전문의 평균연령은 10살가량 차이가 벌어졌다. 


23일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말 기준 전국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외과 전문의는 6716명 ▲신경외과 전문의는 3160명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는 1191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 기준으로 각각 0.13명, 0.06명, 0.02명에 불과하다.


해당 과목 전문의 평균연령은 외과 53.2세, 신경외과 50.8세, 심장혈관흉부외과 53.3세로 모두 50대를 넘겼다. 반면 30세 미만 전문의는 외과 18명을 비롯해 신경외과 3명, 심장혈관흉부외과는 단 1명에 불과했다.


30대로 범위를 넓혀도 ▲외과 13.6% ▲신경외과 16.2% ▲심장혈관흉부외과 12.9%로 해당 과목의 60세 이상 전문의 비중인 ▲외과 30.9% ▲신경외과 22.9% ▲심장혈관흉부외과 32.5%에  크게 밑돌았다.



전문의 고령화는 지방일수록 심했다.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전문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각각 ▲경상북도(58.1세) ▲세종시(60.1세) ▲제주도(58.1세)였다.


반대로 가장 평균연령이 낮은 지역은 세 개 과목 모두 서울시였는데, 적게는 8.4세, 많게는 11.4세로 10살 가량 차이가 발생했다.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전문의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특별시와 일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인구 1000명당 ▲외과 전문의는 0.06명 ▲신경외과 전문의 0.03명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0.01명으로 가장 전문의 수가 부족했다.


박희승 의원은 “외과‧흉부외과‧신경외과 등 외과 전문의 중 30대 전문의 비중이 60대 이상 전문의 비중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향후 고령화로 인한 의료 수요 확대를 감안할 때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의 필수 의료인력 부족, 고령화가 심각한 만큼 공공의대, 지역의사제 도입 등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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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설령 10.27 17:11
    의사 백만명을 뽑아봐라....지원하겠냐? 더구나 의사 숫자 늘어나면 희소가치나 의사에 대한 존경심도 쌍그리 소멸될 판에 이런 과는 더 안하겠지...지금도 힘들고 멱살잡히고 툭하면 수억대 소송당하는거 감수하고 사명감으로 하던 이들까지 등돌린다
  • 노픽스 10.27 14:56
    20만명 늘려도 안한다. 해서는 안됨을 보여주었잖아
  • 선동국가 10.27 13:55
    인구대비 NS전문의 숫자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훨씬 많은데 또 선동질하네
  • ㅇㅇ 10.27 12:35
    2천명을 늘리든 2만명을 늘리든 이제 필수과 전문의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아예 없을 것이다. 의료를 우습게 보고 정책 휘두르는 행정부 범죄자 만드는 사법부 낙수과 같은 소리하는 언론 이런 나라에서 그 일 할 사람 없다.
  • ㅎㅎ 10.27 12:01
    의정갈등 상황보며 그 누구도 더 이상 필수과에 가지 않을 것이다. 2000명 증원해봤자 필수과 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 꼴이다
  • 1찍이 10.27 11:19
    투표 잘못한 결과이니 받아들이자..
  • 역시 10.26 19:50
    역시 2000명 증원도 부족하다
  • 안타깝냐 10.23 17:13
    니들이 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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