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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CMC)의 여의도성모병원·의정부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은평성모병원 등 4개 노조가 오는 11월 27일 저녁 파업 전야제를 개최한다.
26일 보건의료노조 소속 CMC 4개 지부에 따르면 이들 지부는 사측과 지난 8월 초부터 임금인상,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교섭을 시작해 7~9차례 교섭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이달 12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고, 15일간의 조정 기간 중에 교섭을 계속하고 있다.
조정 만료일인 27일 자정까지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노조는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4개 지부 전체 조합원은 4061명이다. 파업에 돌입하는 경우에도 노동법에 따라 병원의 수술실, 응급실 등 필수 업무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파업전야제에서 ▲병원 지킨 노동자에게 정당한 보상 ▲무분별한 헬퍼금지, 노동조건 개선 ▲사립대병원 하위시급 임금격차 해소 ▲동일법인 임금 차별·차등 거부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