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복부동맥류 수술 수가 '최대 2.7배' 인상
복지부 "고위험‧고난도 필수의료분야 공정 보상 통한 인프라 구축 등 강화"
2024.11.28 19:07 댓글쓰기



필수의료분야 공정보상을 통한 의료기반 강화를 위해 내년 1월부터 개두술·천두술 등 뇌혈관 수술과 복부동맥류 수술 수가가 대폭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오후 ‘2024년 제2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박민수 제2차관)를 열고 뇌혈관 및 복부동맥류 수술 수가 개선안을 의결했다.


뇌출혈, 뇌종양 등으로 뇌압이 올라갈 경우 두개골의 절개(개두술) 또는 구멍(천두술)을 통해 상승된 압력을 경감시키고 원인을 제거하는 응급수술이 필요하다.


복부동맥류는 복부 대동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는 것으로 파열될 경우 사망 가능성이 높고 동맥류 제거를 위한 수술도 위험도와 난이도가 높다.


개두술·천두술과 복부동맥류 수술은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분야이자, 고위험·고난도 의료행위로 기피분야다.


이에 따라 이날 건정심은 2025년 1월부터 필수의료분야 공정보상을 통한 의료기반 강화를 위해 개두술·천두술 등 뇌혈관 수술과 복부동맥류 수술 수가를 대폭 인상키로 했다.


혈관 파열 여부를 비롯해 뇌엽절제술 동반 여부, 수술 부위 등에 따라 수술을 세분화하고, 위험도·난이도에 따라 상대가치점수를 최대 2.7배까지 인상한다.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는 “고위험 고난도 의료행위에 대한 보상 강화를 통해 필수의료분야 인력 등 인프라 유지 및 진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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