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길 前 경희의료원장, 경희-강동경희 각 1억 기부
이달 28일 발전기금 전달식…중인의학상 제정 '연구역량 제고' 동기 부여
2024.11.29 10:28 댓글쓰기

경희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1월 28일 후마니타스암병원 6층 국제회의실에서 최영길 전(前) 경희의료원장의 의미있는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 각각 1억 원씩 기부되며, 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성과를 보인 교원들에게 수여될 상 제정과 포상금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길 전 경희의료원장 배우자 박순자 씨, 자녀인 최준석 씨와 최희정 씨를 비롯해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장 직무대행, 이우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 경희대의료원 우정택 의과학문명원장, 김덕윤 기획조정처장, 전승현 미래전략처장, 경희의료원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 강동경희대병원 민경은 의료협력실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사 ∆가족 대표 인사말 ∆기부금 전달 ∆감사패 증정 순으로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최영길 前 원장 뜻을 새기며 연구동기 및 역량 강화, 학문적 성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인의학상’ 제정, 연구 성과와 학문적 성장 지원


최영길 전 경희의료원장 호인 ‘중인’을 따서 명명된 ‘중인의학상’은 이번 기부금을 기반으로 신설 운영될 예정이며, 경희의료원 임상 교원들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기리고자 한다.


수상자 선정은 ‘상 운영위원회’를 통해 경희의료원 및 강동경희대병원 교원 중 우수학술지 논문 게재, 대형 연구과제 수주, 국내외 협력 연구 기여, 후학 양성 및 멘토링, 기관 기여도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장 직무대행은 “최영길 前 원장님 헌신과 가족분들의 따뜻한 뜻이 모여 의료원 연구 역량 강화와 학문적 성장을 이끄는 큰 발판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최영길 전 경희의료원장은 제7대와 제9대 의료원장을 역임하며 국내 의료계 현대화와 선진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유전체와 호르몬 같은 미세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의료 연구와 진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또한 학술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대한내과학회 회장, 대한당뇨병학회 회장, 대한내분비학회 회장, 대한비만학회 회장, 대한골대사학회 회장, 대한임상의학회 회장,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 등을 맡아 학문적 발전에 기여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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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구 11.30 06:36
    평생 이룩하신 훌륭한 학문적 업적에 이어 참다운 공헌을 하셨습니다.  무수히 많은 후학들의 귀감이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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