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수술로봇 ‘다빈치5’ 본격 가동
2024.12.17 09:05 댓글쓰기

삼성서울병원은 최신 로봇수술 기구인 ‘다빈치5’를 이용해 16일 아시아 최초로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봇수술센터장인 전성수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 환자(남/61세)를 대상으로 첫 수술을 집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성수 센터장은 인튜이티브서지컬社에 제품 사용자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다빈치 5 완성에 기여한바 있다. 다빈치5의 아시아 첫 수술을 집도한 것도 이러한 인연에 기인한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이번에 도입한 다빈치5를 포함해 총 9대를 운용 중이다.


삼성서울병원이 도입한 다빈치5는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이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지난 10월 한국 식약처에서 승인됐다.


다빈치5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모델에 새로 적용된 ‘포스 피드백’은 수술 도구를 움직이는 힘을 의료진이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직접 환부에 메스를 드는 것과 비슷한 손 끝 감각을 살려 수술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곡선형 팔걸이, 몰입형 뷰어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수술에 따른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고, 환자에게는 더 안전한 수술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서울병원은 다빈치5의 국내 첫 수술 시작을 계기로 로봇수술 명가로서 다져온 명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 2010년 삼성서울병원은 로봇수술 누적 건수가 1000건을 넘긴 뒤로 2014년부터 연 평균 24% 이상 증가해 2017년 5000건을 달성했다. 


2024년 1월에는 2만건을 달성했다. 현재 2만2000건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3400여건의 로봇수술을 진행해 주목 받기도 했다. 전 세계 로봇수술센터 중 9위 해당하는 기록으로, 전립선 절제술은 2위, 위절제술·유방절제술은 3위로 집계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로봇수술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측은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삼성서울병원을 비뇨암 분야 ‘에피센터(Epicenter)’로 지정했다.


에피센터는 전세계적으로 탁월한 로봇 수술 시설 및 역량을 갖춘 병원 및 기관만을 엄선해 지정하는 곳을 말한다.


이 외에도 삼성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아시아 로봇 교육 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아왔다.


전성수 센터장은 “환자에게 최첨단의 수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5세대 로봇수술 장비 도입을 계기로 새로운 술기 개발에 매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