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의원 "의대 교수들, 용기 내 책임지고 나서야"
"선배 의사가 소송 감수하고 싸워줘야 젊은 의사·의대생도 믿고 화답 가능"
2024.12.23 05:10 댓글쓰기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젊은 의사들이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선배 의사 뿐이고, 학생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것도 교수 뿐입니다. 무너진 사제 관계와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교수들이 용기를 내서 내가 책임지겠다고 나서주는 것입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 대회에서 젊은 의사들을 향한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은 "지금 의료개혁을 막아 세울 사람들은 정부, 복지부일 수 있지만 다시 살아날 수 있게 할 수 있는 건 오직 의료계뿐"이라며 의대 교수들을 향해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했다.


"선배 의사들은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빚을 지고 있다"

"의협에 힘을 실어줘야 하며 더 적극적으로 정책 제안을 해 달라"


이 의원은 "지금 분위기에서 여야가 법령 개정에 합의하는 걸 기대하기 어렵다. 교육부도 책임지기 어려워한다"며 "이럴 때 교수들이 우리 학교에 한해서는 소송까지도 우리가 책임지겠다고 학생들 앞에 나서여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아니었으면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다"며 "전공의들과 의대생들 결단과 희생, 그 젊음에 대한 값을 반드시 인정해주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돌아오면 원하던 공부를 가장 전문적·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의대 학장 및 교수들이 나섰을 때 학생들도 '교수들을 신뢰한다', '교수들 노고에 감사하다'고 화답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의정 사태 해결을 위해 단일대오를 주문했다.


그는 "지금은 의협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내가 의사가 되고 모든 직역 의사가 하나 된 목소리를 내는 건 처음 본다. 대단히 슬프지만 감동적인 광경"이라며 "그래야 10년, 100년 뒤 의료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 전(全) 직역을 향해 더욱 적극적으로 정책을 제안해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 의원은 "이것이 문제다, 저것이 문제라고 말만 하지 마시고 각 의사회를 비롯해 시도의사회, 특히 각 학회별로 법안을 만들어 달라. 현재도 다른 직역은 구체적으로 많은 법안을 만들어 무수히 쏟아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개혁신당) 아니어도 상관없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빠를 수도 있다. 의료정책연구원부터 시작해 어떤 법이 문제인지 이걸 어떤 식으로 개정할지 로드맵을 짜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아무튼 세력'을 형성하고 안건으로 올라가기만 하면 논의가 된다. 그런 부분에서 다음 의협 집행부에게 진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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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AA 12.24 17:10
    이상한 댓글 다는 똘디들 나가 디지라. 똘디들 느그들이 쓸말 있어. 쬐끔만 아파도 디진다는 것들이.
  • ㅎㅎㅎ 12.24 12:31
    도대체 뭘 위해 싸운다는거냐? 나들의 소수권력 유지를 위해? 의대 하나 꼴랑 들어갔다는 걸로 평생 경쟁없이 편하게 파먹을 수 있는 밥그릇을 위해?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선 싸움 한번 안해본 것들이… 쯧쯧. 의새라는 독점적 지위의 직업이 파생시키는 수많은 사회문제(의대올인, 필수의료 붕괴, 자연대 공대 몰락, 의대위한 사교육 열풍, 과도한 사교육 부담에 따른 저출산)를 좀 걱정해봐라! 의새란 직업의 독점적 지위를 무너뜨라는 것이, 이 모든 사회문제 해결의 시작점이다.
  • 참답답 12.24 11:35
    이주영 의원님은 모두가 가기 싫어하는 소아응급실에서 끝까지 헌신하다가 정치권의 러브콜 받고 들어오신분이다.

    여기 댓글 끄적이는 니들보다 천배는 환자 생각하는 분이다.

    농업 정책도, 기업 정책도 만들때 현직 사업가, 농부 들의 의견을 청취해서 만드는데, 의료정책을 하면서 의사들 의견을 싹 무시하고 추진하면, 그게 환자에게 좋을것같다 생각하는 거냐?

    이젠 좀만 찾아봐도, 2천공 의료정책이 얼마나 주먹구구에 보험사 배불리기로 환자와 의사를 희생시키는 정책인지 밝혀졌는데, 보건복지부 공무원들 죄다 은퇴하고 보험사 가고 있다.

    그럼에도 선동되서 여전히 의사 욕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무뇌 인정하는거 아니면 보험사 끄나풀?



    이주영 의원 정말 훌륭하고 지혜롭고 똑똑한 분이다. 좀 믿고 따라라
  • 알랭들롱 12.24 10:32
    환자들 생각은1도안하는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이아니다
  • 박승재 12.24 10:21
    이 인간은 정신이 있는건가 없는건가? 그럼 농업정책도 농민들이 만들고 기업정책도 사업가들이 하게 만들든가. 나라에서 정책을 짜고 거기에 잘 따라오도록 해야지 지랄 발광하는 단체에 뭔 ????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 넌 의원하지 마라
  • Martin 12.24 09:25
    소신있고 정의를 아는 의원님.

    방법까지 가르켜 주는데 의대 교수들

    단일대오 하여 젊은청춘 바친 전공의들 위해

    희생과 의견을 모아라..

    의료붕괴 살리는 길은 의대교수들의 행동하는

    양심이 팔요하다..
  • 뻔뻔 12.24 04:51
    파업하는걸 숭고하게 포장하지 마라. 밥그릇 건드니 난리치는거면서
  • 엄살떨지말고 12.23 17:07
    의료농단인데 당연히 의대교수들 집단 사직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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