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욱 아주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2025년 신년사에서 양성자 도입 검토 등 미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한 의료원장은 2일 2025년 신년사에서 "위기를 넘어 변화와 성장을 이루는 의료원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면서 주요 계획과 목표 등의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공개된 핵심 사항은 ▲병원 기능 재편 및 첨단의료 강화 ▲소아응급진료 선도 기관 목표 ▲연구 역량 강화 및 선순환 구조 구축 ▲주요 인프라 정상화 노력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와의 동반 발전 등이다.
먼저 의료원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병상 구조를 조정하고 음압격리병상을 확충한 바 있으며 2025년에는 중증·응급·전문 질환 중심으로 병원 기능을 재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봇수술, 인공지능(AI), 의료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검토해 난치성 질환 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형 국책 연구비 수주와 연구 성과 기술이전, 사업화, 창업 지원 등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연구중심병원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자 지원도 확대한다.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수익 구조 다변화를 추진하며, 필수·중증 진료과에 선택과 집중의 경영 전략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의료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기부 문화 확산 캠페인을 통해 공공의료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약 40억 원의 후원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2025년에도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상욱 의료원장은 "새해에는 지난해 착수한 파워플랜트 이전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복지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을 본격 시행하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운영 등을 중심으로 중증, 응급, 희귀질환 치료에 전념함으로써 필수·공공의료 분야를 더욱 강화하겠다. 아울러 의과대학 실습동 증설 등 의대 정원 확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