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 허가사항이 변경된다. 단일제 이상반응에 '혈관염'이 추가되고, 3제 복합제 상호작용 약물로 항생제 '답토마이신'이 새로 포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아토르바스타틴' 함유 제제 주의사항 등 국외 안전성 정보를 반영해 이 같은 허가 변경안을 마련, 의견조회 및 사전예고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임상시험 및 시판후 조사에 기초한 단일제 아토르바스타틴 이상반응에 '혈관염'이 새롭게 추가된다.
아토르바스타틴칼슘·칸데사르탄실렉세틸·암로디핀베실산염 3제 복합제에는 항생제 '답토마이신'과의 이상반응 및 상호작용 내용이 더해진다.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스타틴)는 답토마이신과 병용투여 시 근육병증 또는 횡문근융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병용투여가 불가피할 경우 적절한 모니터링이 권장된다'는 문구가 추가된다.
해당 허가변경 사항이 반영되는 의약품은 총 295품목이다. 이중 290개는 단일제, 5개는 복합제 품목이다.
대표품목은 비아트리스코리아 '리피토정'이며, 유한양행의 '아토르바정'과 대우제약 '리피테롤정', 한미약품 '뉴바스트정', 삼천당제약 '아토로우정', 휴온스 '휴온스아토르바스타틴정' 등이 있다.
3제 복합제에는 종근당의 '칸타벨에이정'이 포함된다.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로, 8/5/10mg 등 5개 용량 모두 대상이다. 현재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의 외래처방 시장 규모는 5600억원대다.
식약처 관계자는 "허가사항 반영일은 오는 4월 8일"이라며 "의약품 사전·사후 관련 기관에서는 향후 의약품 사후관리 약사감시 관련 업무에 해당 변경명령 사항을 활용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