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료원 "병상 가동률 80% 목표"
병원 경영 정상화 속도…전문의 7명 채용 등 인프라 구축 강화
2025.01.19 12:37 댓글쓰기

충북 충주의료원(원장 윤창규)이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병원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고 19일 밝혔다.


충주의료원은 2024년 정형외과, 외과, 비뇨의학과, 신경외과 등 전문의 7명을 신규 채용했다. 영상의학과와 외과 등은 복수 진료과로 전환해 경쟁력을 갖췄다.


전문의 확충은 진료실적으로 이어졌다. 2023년보다 입원환자 수는 39.8%(1만6809명), 외래환자 수는 5.8%(6944명) 증가했다. 건강검진 실적도 8.6%(4624명) 올랐다.


다만 입원환자 수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병상 가동률이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은 개선점으로 꼽혔다.


의료원은 대도시와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자원으로 발생한 지역 간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부터 심뇌혈관센터 설치와 응급실 병상 확충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마무리했다.


말기 암 환자 전문 진료를 위한 호스피스 전문 병동도 운영하고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도 개설했다. 단양에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순회 진료를 하기도 했다.


충주의료원은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연간 진료 목표를 제시했다. 입원 8만 1000명(일평균 222명), 외래 12만 9000명(일평균 550명)이다. 전년 대비 입원 37%, 외래는 10% 증가한 수치다.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심뇌혈관센터도 본격 운영한다. 심장내과 의료진 보강과 진료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다. 2028년 북부권 최초 지역 심뇌혈관센터 지정이 목표다.


입원 환자 감소로 2023년부터 비었던 5층 병동 76병상도 다시 가동해 병상 가동률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간호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오픈 준비에 착수했다.


윤창규 원장은 "우리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와 난관 앞에 서 있지만 의료원 구성원 모두가 지역사회와 협력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민에게 신뢰받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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