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동산병원, 대장암 로봇수술 600례
국제심포지엄 통해 '기술적 한계 극복'등 다양한 접근법 모색
2025.01.30 18:57 댓글쓰기

계명대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은 최근 대장암 로봇수술 500례를 기념해 'The Robotic Surgeons: Small Steps for Big Changes'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2011년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후, 지난해 500례 수술을 달성했으며 현재는 600례를 넘어섰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인도, 일본, 대만 해외 연자들을 포함해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장 및 직장암 로봇 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다양한 주제들을 논의했다.


배성욱 계명의대 교수는 500례 경험을 바탕으로 수술 기술의 발전과 변화를 설명했으며, 김남규 연세의대 교수는 대장암 전문가를 위한 최적 로봇 수술 기법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외국 연자들의 강연은 큰 주목을 받았다. 인도의 Avanish Parmesh Saklani 교수(Tata Memorial Hospital, Mumbai)는 'Robotic rectal surgery for beyond TME'를 주제로 기존의 TME(총직장간막절제술) 범위를 넘어선 로봇 수술의 잠재력을 소개했다. 


일본 Yudai Fukui 박사(Toranomon Hospital, Tokyo)는 'AI-assisted robotic surgery: Holy plane with Eureka'라는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이 로봇 수술의 정밀성을 어떻게 강화하고 수술 중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지 설명했다.


심포지엄의 하이라이트인 'Beyond TME' 세션에서는 기존 대장암 수술을 넘어 새로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다양한 접근법들이 발표됐다. 


특히, 김창남 을지의대 교수와 김진 고려의대 교수는 로봇을 활용한 고난도 골반 림프절 절제 및 골반 적출술의 최신 기법을 소개했다.


백성규 계명대동산병원 기획조정실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로봇 수술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로봇 수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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