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는 최근 인도네시아대학교 의과대학 및 수련병원 RSCM(Dr. Cipto Mangunkusumo Hospital)과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일명 ‘AOI(Agreement on Implementation)’로 불리는 세부 시행 합의서를 체결하며 비뇨의학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향후 5년간 다양한 공동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세 기관은 글로벌 의료 혁신을 선도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 분야에서의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세 기관은 지난해 7월 의료 및 학문 분야에서의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의료 기술과 연구 분야에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코자 MOU(양해각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연구, 학술 교류, 원격 학습 및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의료진 및 학생 교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신의료기술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AOI 체결은 지난해 체결된 MOU 후속 조치로 세 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다.
주요 협력 사항으로는 첫째 학생 및 의료진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의학 교육과 훈련을 공유하며, 이를 통해 양국의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의료환경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에게 글로벌 의료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공동연구 및 기술 개발을 통해 비뇨의학 분야에서 최신 의료 기술과 치료법을 개발하고, 양국의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것이다.
특히 서울대병원 선진 기술과 인도네시아 현지 지역적 요구를 반영한 연구를 진행, 세 기관은 함께 글로벌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진은 상호 연수에 참여해 의료시스템과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실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3개기관 의료진에게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의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자현 비뇨의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과 동남아시아 간 의료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의료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인도네시아는 자국 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