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매출 1조4955억원…로수젯 첫 '2000억'
2024년 원외처방 호실적 기반 역대 '최대 성과' 기록
2025.02.05 06:17 댓글쓰기



한미약품이 지난해 매출 1조 4955억원을 달성하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한미약품은 2024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 4955억원, 영업이익 2162억원, 순이익 143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6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억원, 219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4.5%에 이르며, R&D에는 매출의 14.0%에 해당하는 2098억원을 투입했다.


2024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16억원,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8억원, 396억원 감소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MSD로부터 유입된 마일스톤에 따른 기저 효과와 독감 유행 지연, 의정 갈등 장기화 등 통제 불가능한 요인들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7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UBIST 기준)' 기록을 세우는 등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전년 대비 7.1%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 한 제품으로만 전년 동기 대비 17.6% 성장한 2103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고,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도 지난해 14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한해 동안 매출 100억원 이상인 블록버스터 제품을 총 20종 배출하며 국내 제약사 최다 기록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신약개발 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경쟁력 높은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발매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올해는 조속한 경영 안정화를 추진해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혁신과 도약을 실현하겠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R&D 중심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하고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높여 주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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