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작년 영업손실 4억3천만원…다시 적자전환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 공시…"신규 해외법인 설립·제품 인허가 비용 등 영향"
2025.02.14 05:05 댓글쓰기



치과용 임플란트 기업 덴티스가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손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분위기다.


덴티스는 지난 12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1% 증가한 1142억 8200만원, 당기순이익은 1.4% 감소한 25억 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덴티스가 적자로 전환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덴티스는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시장 침체로 영업손실 119억원을 보이며 코스닥 상장 이후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2021년 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왔지만 4년 만에 또 다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주춤하는 모습이다.


덴티스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투자 비용 증가 때문이란 입장이다.


덴티스 측은 "신규 해외법인 설립 및 제품 판매를 위한 인허가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005년 설립된 덴티스는 치과용 임플란트를 비롯해 의료용 조명등, 치과용 3D프린터, 바이오 등을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 2020년 7월 하나금융9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합병하며 코스닥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회사는 그간 코스닥 상장 후 기업 이미지 구축을 위해 TV광고, 국내외 전시회, 국내외 교육기관을 통한 세미나 진행 등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특히 2020년 5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전속모델로 발탁하면서 높은 광고효과를 누렸다.


실제 덴티스는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한 후 2020년 매출액이 467억에서 2021년 657억원, 2022년 870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어났다.


다만 미미한 브랜드 존재감은 여전히 약점을 꼽히고 있다.


덴티스는 투명교정 사업을 시작하는 등 신사업 진출로 단계적인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수술실 장비 회사 '인피니움(INFINIUM)'과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도 같은 일환이다.


여기에 임플란트 신공장 증축 등 기존 주력 사업 강화를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덴티스 관계자는 "올해는 성장과 혁신의 해로 해외법인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글로벌 임플란트 강자로서 덴티스 브랜드 입지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