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이 올해 수입·지출 예산 총액을 3조4902억원으로 책정했다.
핵심 사업 목표로는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정책·투자사업 일정 조정 및 축소 ▲강남세브란스 새병원 신축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추진 등을 꼽았다.
26일 학교법인 연세대학교가 공개한 2025 회계연도(2025.3.1~2026.2.28) 자금예산서에 따르면 연세의료원 2025년 의료수입은 2조9719억원으로 2024년 추경예산 대비 11.1%(2960억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외래수입 1조2724억원, 입원수입 1조1666억원, 기타의료수입 884억원, 의료수입감면 5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5%, 18.6%, 1.7%, 19.1% 높아졌다.
의료비용은 2조6939억원으로 2024년 추경예산 대비 5.5%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인건비 1조345억원, 재료비 1조1697억원, 관리운영비 4896억원 등이다.
특히 인건비는 작년보다 1.4%, 재료비는 10.8%, 관리운영비는 2.3% 늘어났다.
의료외수입과 의료외비용은 각각 2040억원, 8401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13.6% 감소하고, 4.2% 증가했다.
의료외수입에서는 의료부대수입 16억원(-13.6%), 이자수입 272억원(-2.5%), 임대료수입 232억원(-6.3%), 기부금수입 941억원(-13.5%), 전입금 5억원(337%) 등으로 산정했다.
의료외비용에서는 의료부대비용 15억원(-72.7%), 이자비용 611만원(-0.3%), 기부금 1억원(+31.5%), 잡손실 31억원(+32.3%), 연구비용 792억원(+9.4%) 등으로 책정했다.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치과병원을 운영 중이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경우 2025회계연도 수입·지출 예산총액이 5367억원으로 책정했다.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요 사업으로는 ▲새병원 신축 ▲제2병원 설계 및 신축 ▲기타 신규시설공사 등을 명시했다.
세부적으로 의료수입은 4560억원(+12.2%), 의료비용은 3979억원(+6.2%), 의료외수익입은 180억원(-13.6%), 의료외비용은 67억원(+4.2%)으로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