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서울창업허브 M+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회 서울 바이오 혁신 포럼'에 참석해 바이오·의료산업 경쟁력 제고와 규제철폐 등을 통한 산업 육성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포럼은 서울경제진흥원·서울바이오허브·서울홍릉강소특구가 공동 주관으로 서울 대표 바이오 기업 성과 발표,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모색하는 전문가 패널토론 등이 마련됐다.
오 시장은 "바이오‧의료 산업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함께 미래를 창출할 산업군"이라며 "서울시는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견인차 역할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 'KOGA(Korea Growth Again)'를 비전으로 규제를 하나 하나 걷어내는 서비스 정부 역할을 강화해서 모든 것을 해 볼 수 있는 기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 2017년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지난해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개관·운영 중이며, 창동·상계 지역에도 '디지털 바이오시티'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이 중견기업 및 대기업으로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각자의 자원을 공유해 협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여기에 서울 바이오 펀드는 현재 9000억 원 규모를 2026년까지 1조 원 이상으로 확대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연구개발 기반이 되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어진 패널토론회는 손수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실장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투자 및 규제, 기업, 인재 분야 전문가들이 '서울시 바이오 산업 현재와 미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의견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