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033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주주가치 제고 차원…잇단 자사주 매입 통해 신뢰성 확보
2025.03.14 11:41 댓글쓰기



셀트리온은 최근 연이은 자사주 취득에 이어 주주가치 제고 극대화를 위해 약 110만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올해 취득한 자사주 전량이며, 총 110만1379주다. 보유 총 자사주 수량의 약 11% 규모로, 발행주식총수 기준 0.5%에 해당한다. 13일 종가 기준 약 2033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이사회 결정에 따라 당시 자사주 총 보유 수량의 25%에 해당하는 301만1910주, 약 5533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추진해 올해 1월 소각을 최종 완료했다.


소각 결정에 따라 셀트리온 발행 주식 총수는 2억1410만 8119주에서 2억1300만6740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주식 소각 예정일은 3월 25일이다.


이번 소각은 셀트리온이 최근 꾸준히 진행해 온 자사주 매입에 이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다. 


소각을 통해 전체 발행 주식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보유주식 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총 436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추진한 데 이어 최근 2월에도 약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추가 매입을 진행 중이다. 


작년에 결의한 일부 매입분까지 합해 올해 1월부터 장내 취득을 완료하거나 매입 중인 자사주는 총 2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빠른 성장 속도에 맞춰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주주와의 동반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위해 기업 가치 제고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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