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과대학 본과생 110명 '유급' 결정
대학, 수업 참여율 저조 첫 '집단 처분'…타 대학도 영향 가능성
2025.04.11 11:53 댓글쓰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본과 3‧4학년생 110여명에 대해 '유급'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대규모 유급이 처음 현실화되면서 향후 의대교육 정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고려의대는 지난 10일 교육사정위원회를 열고, 실습수업 출석률이 기준에 미달한 학생들의 유급을 결정했다. 고려대는 학칙상 전체 수업일수의 1/3 이상 결석하면 유급 대상이 된다.


이번 유급 결정은 본과 3‧4학년 학생들에게 집중됐다. 본과 3학년은 학년 재학생의 80%가 넘는 70여명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아 유급 대상에 포함됐다.


본과 4학년 역시 지난 3일부터 시작된 3주간의 임상실습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 40여명(약 58%)에게 유급 조치가 내려졌다. 이들은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 특성상 1년 간 수업을 받지 못하게 된다.


고려대는 오는 14일 이후 다시 회의를 열어 개별 유급 통보 방식과 구체적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본과생 전체를 대상으로 한 첫 유급 사례로, 다른 대학들의 유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본과 고학년 학생들의 수업 참여율이 일부 대학을 중심으로 오르며 수업 정상화 흐름이 감지됐지만, 고려대는 여전히 수업 참여율이 낮은 수준이다.


특히 고려의대 학생대표는 지난 9일 연세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울산대 학생들과 공동 입장을 내고 수업거부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향후 유급 대상자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교육부는 "등록은 완료됐으나 실질적인 수업 참여가 정원 조정의 기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이번 유급 조치가 향후 정원 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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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급이뭐대수 04.13 09:35
    유급이면, 걍 내년에 또 들으면 되는거자나
  • Zzz 04.13 09:25
    저 사람들이 다시 수능보느라 애꿎은 수험생만 피해보겠네
  • 김한기 04.13 09:06
    이제 그만기다리고 유급보다는 퇴학처분이 좋을거같네
  • 답답 04.13 08:59
    외국서 의사 수입한다더니 아무도 안와서 학생들을 계속 괴롭히는 것인지...2000명 증원은 근거가 없다는건 확인됐고  잘못된 정책이었음을 인정하면 간단하지 않나! 정권도 바뀌었는데, 중대 실책을 범한 보건복지부 교육부 장차관은 교체되어야 의료가 정상적으로 치유되질 않을까? 입학생수 확정! 단순하쟎아?
  • 방이선생 04.13 08:21
    고려대학의 결단을 존중하고, 격려합니다. 수업 참여한 학생들을 최대한 보호하시고, 기르시기 바랍니다. 국가정책에 대해서,  항의는 해도, 반란에는 참여하지 말기 바랍니다.  현재의 의사와 의대생의 행위는 국가와 정부와 국민의 선택을 부정하는 반란 행위입니다. 어렵지 않은 국민 거의 없고,  불합리한 부분도 많고,  국제 정세도 험난합니다. 이런. 시국에서 반란을 시작하면,  국가 자졔가 무너집니다. 건강한 부자 평안한 천국 방이선생
  • 곽명신 04.12 19:28
    예 법대로 처리 강추입니다

    법대로 열심히 사는 사람만 피해보는 세상없길
  • 박진한 04.12 02:19
    동의합니다
  • 윤진한 04.11 19:28
    미국같은 자유 민주주의 나라에도 학벌 존재합니다. 동아시아나 서유럽은 대학 역사가 오래되어, 세계사나 국사, 국제법.헌법.주권등을 종합하여 자격이 존중됨. 국사 성균관자격 宮성균관대, 예수회의 가톨릭계 귀족대학 서강대는 양반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 이 뒤로 倭서울대.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영토에 주권.학벌없지만, 미군정때 성균관 약탈하기 위한, 하위법과 대중언론.사설입시지때문에, 다른 대학들이 서울대 이기기 어려울것. 대중언론 과정으로 보면 주권.학벌없는 서울대 뒤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어떤 입장을 가졌어도, 욕구불만은 존재할것.
  • ㅋㅋㅋ 04.13 09:27
    뭐라 씨부리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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