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 후보, '의료계 표심' 적극 행보
국군대전병원 이어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방문…"의료정책 개선" 피력
2025.05.06 15:06 댓글쓰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소아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관련 정책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 “소아진료에 종사하는 의료진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며 “과도한 의료소송 부담과 저평가된 수가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아의료는 비현실적인 수가 구조와 치료에 필요한 약품 및 의료기기 조달 어려움으로 신음하고 있다”며 “더 이상 의료진 헌신 만으로 시스템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많은 유권자들이 인근에  좋은 어린이병원 유치를 희망하지만 그러한 시설이 존재하려면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그 간극을 메우는 게 정치인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무언가를 이슈화하는 데 있어서는 자신이 있다”며 “국민과 의료계가 문제를 제기해 준다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이를 이슈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달 24일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중증외상 분야 권위자인 이국종 병원장과 면담한 바 있다. 


이처럼 어린이병원과 군 응급의료 현장을 잇달아 찾은 이 후보의 행보는 의료체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주요 선거 의제로 부각시키며, 의료계와 국민들 표심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훈련 중 실족사한 고(故) 김도현 일병 사례를 언급하며 “신고 후 3시간이 지나서야 헬기로 이송됐다. 이는 군(軍) 의료체계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에 있어서는 절충도, 협상도 있을 수 없다”며 군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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