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랑병원(이사장 김태완)이 최근 100세 초고령 환자의 급성 심근경색 응급시술을 통해 생명을 구했다.
병원에 따르면 환자는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 119 도움을 받아 응급의료센터에 긴급 이송됐고, 검사결과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받았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혈전이나 혈관수축에 의해 막혀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률이 높다.
이번 시술은 심근경색 환자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 내 모든 진단과 치료가 신속히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술을 집도한 심뇌혈관센터 박정환 센터장은 환자 관상동맥조영술을 실시한 후 우측 관상동맥에 대량의 혈전을 동반한 99% 협착을 확인했다.
박정환 센터장은 관상동맥조영술을 토대로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했고, 초고령 나이를 감안해 중환자실에서 면밀하게 회복 여부를 관찰한 뒤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를 유지했다.
이후 환자는 건강을 회복한 상태로 퇴원했다.
박정환 센터장은 “내원 당시 환자는 위중한 상태로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보호자들과 충분한 협의 끝에 시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전선에서 환자 회복을 도와준 여러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환자분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사랑병원 심뇌혈관센터는 심장·뇌·혈관 전문의 8인이 근무하고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365일 24시간, 골든타임 내 심뇌혈관질환 진단 및 시술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