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연합회, 이달 26일 '환자샤우팅카페'
대선 환자정책 발표···"의료공백 책임자인 의료계 목소리만 듣지 말라"
2025.05.23 11:32 댓글쓰기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오는 26일 '제25회 환자샤우팅카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환자의 아픔을 듣고, 답하다'를 주제로 대선후보들에게 바라는 환자정책을 환자 가족과 유족, 환자단체 대표들이 전달하는 자리다. 


이번에 샤우팅 할 이는 손상현 씨와 김소희 씨다. 손상현 씨는 2007년부터 지난 18년 동안 아들의 간병비로 약 7억 원을 지출했으며 현재도 매달 간병비와 식사비로 495만원을 부담하고 있다. 


김소희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급차로 이송 중인 응급환자를 과거 편도제거수술을 받은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수용을 거부해 사망한 5살 아이 어머니다. 


이들은 대선후보들에게 고액의 간병비 부담과 가족간병 고통, 그리고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샤우팅하고 답변을 들을 예정이다. 


또한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소속 10개 환자단체(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암시민연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건선협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신경내분비종양환우회, 한국PROS환자단체, 한국파킨슨희망연대) 대표가 전체 환자를 위한 7대 환자정책 및 개별 질환 환자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7대 환자정책은 ▲환자기본법 제정 ▲보건복지부 환자정책국 신설 ▲환자투병통합지원 플랫폼 설립 ▲생명과 직결된 신약의 신속한 환자 접근권 강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 혁신과 간병사 제도화 ▲장기이식 필수비용 국가책임제 ▲환자중심 응급의료체계 개혁 등이다. 


연합회는 "지난 1년 3개월 동안 환자들은 큰 고통과 피해를 겪었고, 의료공백의 공동 책임자는 정부와 의료계"라며 "새정부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들은 의료계 목소리를 듣는 데 더 적극적이고 의료계 요구를 중요 대선 공약으로 발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대 피해자인 환자 목소리를 제대로 듣는 대선후보가 지금까지 한 명도 없다"며 "역대 당선된 대통령은 환자 관련 정책에서 국민과 환자 지지를 전폭적으로 받았던 사실을 기억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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