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바이탈빔 3년…방사선암치료 3만건
"중부권 첫 도입 후 단기성과 탁월, 지역 암환자에 고품질 암치료 제공"
2025.06.10 15:09 댓글쓰기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가 방사선 암치료장비 ‘바이탈빔(VitalBeam)’ 도입 3년 만에 방사선치료 시행 건수 3만 건을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대전성모병원이 지난 2021년 12월 중부권에서 처음으로 ‘바이탈빔’을 도입한 이후 단기간에 이뤄낸 결과로 지역 암 치료의 역량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방사선치료는 수술, 항암제와 함께 3대 표준 암 치료법 중 하나로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한 보조적치료나 수술이 어려운 국소 진행성 암들에서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항암제와 병행치료로 사용된다.


또한 전이암에서는 종괴 크기를 줄여 여러 증상을 완화시킬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지역간 암 치료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방사선치료 장비 ‘바이탈빔’을 도입하고 소화기암, 부인과암, 유방암, 폐암, 뇌종양, 비뇨기암, 두경부암 등 주요 암에 적합한 치료기법들을 복합적으로 적용한 고정밀 방사선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바이탈빔’은 종양을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는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인 방사선치료 장비로 주변 정상조직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암 부위에 집중시킬 수 있는 다양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전성모병원은 추가된 고선량률 빔과 입체세기조절 회전방사선치료 기법으로 빠른 치료 시간과 더불어 바이탈빔에 탑재된 치료 자세를 6차원 방향으로 세밀하게 조절하는 기능으로 더욱 정밀한 영상유도 및 정위절제 방사선치료들이 많이 시행돼 환자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허길자 대전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은 “신형 방사선치료장비 도입과 숙력된 의료진 역량, 암센터 다학제 협진팀 활성화가 효과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로 앞으로도 지역 암환자들이 타 지역으로 갈 필요 없이 고품질 암 치료를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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