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軍) 미필 사직 전공의 10명 중 9명이 지난 9월 ‘입영 특례’를 적용받아 수련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실이 병무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입영 대기 전공의 2008명 중 1823명(90.8%)이 하반기 모집에 복귀했다.
복귀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1032명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됐고, 정형외과(267명), 마취통증의학과(167명), 정신건강의학과(106명) 등 인기과는 복귀 인원이 많았다.
반면 산부인과(5명), 소아청소년과(14명), 흉부외과(17명)는 복귀자가 극히 적었다.
전공의는 수련을 시작하면 의무사관후보생으로 편입돼 일반병 입대가 불가능하다. 수련기간에는 최대 33세까지 입영이 연기되지만, 사직 시에는 곧바로 입대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 4월 사직 전공의 880명은 군의관이나 공보의로 이미 입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 군의관과 공보의 배치에는 차질이 예상된다. 전공의는 통상 수련 과정을 마친 뒤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하고, 합격하면 4월부터 군의관이나 공보의로 복무를 시작한다.
그러나 올해 9월에 복귀한 전공의들은 내년 2월 시험을 볼 수 없어 전문의 취득이 1년 늦어졌다. 이 때문에 내년 군의관·공보의 배치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지아 의원은 "군의관·공보의 복무기간 단축을 포함한 병역 제도의 근본적 개편을 통해 군 의료와 지역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10 9 9 .
, 7 2008 1823(90.8%) .
1032 () , (267), (167), (106) .
(5), (14), (17) .
. 33 , . 4 880 .
. 2 , 4 .
9 2 1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