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은 최근 최첨단 고정밀 방사선 암치료기인 ‘트루빔 4.1’을 도입해 본격적인 치료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강릉아산병원은 트루빔 4.1과 헬시온 등 방사선 치료장비를 3대를 갖췄으며, 지역 내 방사선 암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존보다 치료 정밀도와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높은 수준의 방사선치료를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지역 환자들이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트루빔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베리안 사에서 개발한 고정밀 방사선치료용 선형가속기로, 암세포에 고용량의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해 치료하는 장비다. 이번에 병원이 도입한 트루빔 4.1에는 최신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제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해당 장비는 환자 호흡에 따른 장기 움직임까지 반영해 정밀치료가 가능하며, 비편평화여과기(FFF‧Flattening Filter Free) 빔으로 짧은 시간 내 정밀한 선량을 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자동 충돌 감지와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이 더해져 치료 중 안전성도 크게 향상됐다.
이번 도입과 함께 강릉아산병원 모든 트루빔 장비에는 ‘무표식 실시간 표면유도 방사선치료(SGRT‧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 시스템이 구축됐다.
SGRT는 환자 피부 표면을 3D 카메라로 실시간 추적해 방사선 조사 위치를 정밀하게 조정하는 기술이다. 환자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어 기존처럼 피부에 잉크로 표식을 남기지 않아도 정확한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이번 장비 교체로 속도와 정확성이 크게 향상돼 환자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수준 높은 방사선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질(質)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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