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중입자 아닌 '양성자' 도입
현존 최고 사양 치료기 기반 첨단 입자치료 생태계 구축
2025.11.17 17:45 댓글쓰기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국내 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입자치료 거점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려대의료원은 현존 최고 사양 양성자치료기를 도입, 난치암 정복을 목표로 환자 맞춤형 정밀도를 극대화한 첨단 입자치료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입자치료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라는 고유의 선량 분포 특성을 이용해 고에너지를 종양 조직에 선택적으로 집중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이다. 


치료에 사용된 에너지는 발산 후 소실돼 주변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두경부암, 폐암, 간암, 소아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어 차세대 정밀의료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최근 양성자치료기술은 고출력 사양의 경량가속기 발전으로 원활한 선량 전달은 물론 입자 빔의 세기를 미세하게 조절해 종양 깊이와 형태에 초정밀 조준 치료까지 가능해졌다. 


고려대의료원은 수 년간의 내부 검토와 외부 전문가 자문, 해외 협력기관과의 논의를 거쳐 최신 사양의 차세대 양성자 가속기를 중증암 치료에 최적화해 적용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안암·구로·안산병원 및 동탄 제4병원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진료체계 구축


이번 사업은 암 치료 성과 혁신과 맞춤형 정밀의학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단순한 장비 도입을 넘어 치료·연구·산업이 융합된 입자치료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의료원은 안암·구로·안산병원 및 추진 중인 동탄 제4병원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진료체계를 기반으로 입자치료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정밀치료 시스템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치료계획 시스템 개발 ▲암종 치료 프로토콜 확립 ▲임상 데이터 기반 치료 알고리즘 고도화 등을 추진, 입자치료 기술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고대의료원은 향후 입자치료 관련 임상 및 기초연구를 활성화해 치료기술 검증과 프로토콜 표준화를 주도하고, 국내외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의 협력 생태계도 확대할 방침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양성자를 중심으로 첨단 정밀의료를 통해 암 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암 치료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중입자치료기와 양성자치료기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양성자로 최종 방향을 설정했다.


빅5 병원 중 3곳은 중입자 치료기를 택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023년 국내 최초로 중입자 치료를 시작했고, 서울대병원(부산 기장)과 서울아산병원이 각각 2028년, 2031년 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국내 인구구조를 감안하면 중입자치료기는 3대가 적정 수준”이라며 “이미 3개 병원이 중입자치료기를 선택한 만큼 더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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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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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이 11.24 09:10
    양성자 중입자로도 암은 절대 100%완치는 없다

    암은 절대 정복할수 없는 깨끗한 완치가 없다 절대 불변의 법칙이다
  • 호돌이 11.21 11:31
    양성자가 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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