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손영래 단장, 보건복지부 첫 '실장' 승진
서울의대 92학번으로 2002년 복지부 사무관 공직생활 시작
2025.11.27 05:22 댓글쓰기



고시 출신들이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관료사회에서 의사 출신 공무원의 실장급 인사는 파격에 가까웠다. 


물론 질병관리청 등 의사 전문성과 직결된 기관에서는 낮설지 않은 인사였지만 행정고시 출신 관료들이 즐비한 보건복지부 내에서는 언감생심이었다. 


의사가 선망의 직업군이 된 상황을 감안하면 고액 연봉과 사회적 우러름이 보장된 꽃길 대신 박봉과 민원은 물론 관료들 텃새까지 견뎌야 하는 의사 출신 공무원 애환은 생각보다 크다. 


그럼에도 손영래 의료개혁추진단장은 한 명의 환자가 아닌 국민 전체의 건강권을 지켜내겠다는 사명으로 공직에 입문했고, 이제는 보건의료 정책의 중추로 확고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손 단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의정사태 이후 개혁과제를 세팅했다”며 “새정부 출범 후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료 사관학교 등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의료개혁추진단은의료개혁 관련 아젠다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복지부 밖에서 봤을 때 지금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에서 빠진 내용이나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책이다.


그는 "복지부 내에서 정책 의제화가 안되는 것들을 혁신위에서 논의하고 정책 의제화 시키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단에서는 국민 참여 의료혁신위원회 구성을 하고 있는데, 국민 참여 방식 등을 고민하는 중"이라며 "현재 업무보고를 받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더 검토해 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의료계도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요구도 다양하다. 


두루 만나 지금 필요로 하는 것,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것들에 대해 최대한 들어보고 복지부 내 각 부서와 소통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손영래 단장은 “질병관리청에서는 종종 배출됐지만 보건복지부 내에서는 실장이 처음이라며 ‘업무는 국장 때와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업무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의대 92학번인 손영래 단장은 지난 2002년 복지부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공공의료과장, 보험급여과장, 의료자원정책과장, 예비급여과장,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4대 중증질환 대상 선별급여, 문재인 정부에서 문케어 추진 실무를 각각 담당하면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실무를 진두지휘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의료개혁추진단장 임명 후에도 이같은 추진력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개혁과제 외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과제 발굴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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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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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1.28 13:50
    불과 5년전인데요
  • ?? 11.28 11:49
    그게 지금 뭔상관이죠? 지금도 전공의에게 막말하지는 않을거자나요. 지금 맡은 일을 잘 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 ?? 11.28 11:49
    그게 지금 뭔상관이죠? 지금도 전공의에게 막말하지는 않을거자나요. 지금 맡은 일을 잘 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 ㅡㅡ 11.28 11:43
    이분 전공의 샘한테 험한말 하던 분이라던 기사가 있어요,



    https://www.medicaltimes.com/Users/News/NewsView.html?ID=1135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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