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 '3년 연장'…752억 투입
신장학회 "활성화 전환점 기대, 환자 만족도 98.2%·입원비 39만원 절감"
2025.12.05 11:47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보건복지부가 높은 환자 만족도와 의료비 절감 효과를 보인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정부는 향후 3년간 약 750억원을 투입해 복막투석 환자 비율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성과 기반 보상체계를 도입하고, 현재 7.1% 수준에 머물러 있는 복막투석 환자 비율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박형천 신장학회 이사장(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은 정부의 이번 시범사업 연장 확정에 대해 “복막투석 환자의 안전한 자가관리와 치료 성과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 시작된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환자가 가정에서 스스로 하는 투석 특성을 고려해 의료진이 주기적인 환자 관리와 교육,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전국 80개 의료기관에서 8881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전체 복막투석 환자의 약 52%가 시범사업에 등록해 재택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년 성과평가 결과, 임상-비용 효과성 확인


이번 사업 연장은 지난 3년간의 성과평가 결과,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 효과성이 입증된 데 따른 조치다. 실제 시범사업 등록 환자는 미등록 환자 대비 1인당 월별 전체 진료비가 약 13만원 적게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원 진료비의 경우 약 39만원이 감소했으며, 재원 일수 역시 0.6일 단축되는 등 의료자원 이용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


임상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됐다. 시범사업 참여 환자군에서 빈혈 수치인 헤모글로빈은 상승한 반면, 합병증 유발 요인인 칼륨 및 인산 수치는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환자 건강 지표가 개선됐다.


무엇보다 환자들의 체감 만족도가 높았다. 조사 결과 참여 환자의 98.2%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4.5%는 재참여 의향을 밝혀 실제 투석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도적 지원 강화, 교육상담료 산정 확대


제도적 지원도 강화된다. 교육상담료 산정 횟수를 확대하고, 투석 유형 선택을 위한 상담 수가를 입원 환자에게도 확대 적용하는 등 수가 개선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박형천 신장학회 이사장은 "복막투석은 환자가 가정에서 스스로 투석을 시행하며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필수적인 치료법"이라며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환자의 자가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업 연장과 수가 개선을 계기로 복막투석이 환자 중심의 투석 치료 선택지로 의료 현장에서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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