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 출범…"독점구조 탈피"
이언숙 초대 회장 "개원가 현실 부합하는 실질적인 질 관리 포함 교육 표준화"
2025.12.09 11:09 댓글쓰기

일차의료 현장 목소리를 대변하고 특정 분과의 내시경 교육 독점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학술단체가 출범했다.


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는 최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개원가 현실에 맞는 실질적인 질(質) 관리와 교육 표준화를 선언했다.


이언숙 초대회장(일산백병원)은 "국가암검진 최전선은 일차의료기관임에도 교육과 인증체계는 대학병원과 특정 학회 중심으로 고착화돼 있다"며 "현장과 괴리된 기준을 바로잡고 실무 중심 내시경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번 창립은 최근 불거진 ‘연수강좌 평점 인정 보류’ 사태가 도화선이 됐다.


학회 측은 국가검진 내시경 인증의 자격은 인정하면서, 정작 이를 위한 교육 평점은 인정하지 않는 현행 제도 모순을 지적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한 질적 상향 평준화를 강조했다.


강준호 창립준비위원장은 "독점 구조는 필연적으로 부작용을 낳는다"며 "이번 출범은 밥그릇 싸움이 아닌 일차의료 의사들이 스스로 질(質) 관리 주체가 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학회의 핵심 가치는 ‘개방성’이다. 가정의학과 주도로 창립됐지만 전문과나 소속에 구애받지 않고 내시경을 시행하는 모든 의사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향후 외과의사회 등 유관 단체와도 적극적으로 연대할 방침이다.


학회는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커리큘럼을 정립해 공신력을 확보하면서 실무형 내시경 교육과 일차의료 맞춤형 안전 가이드라인 수립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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