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매학회 "경도인지장애 조기관리 핵심"
치매 인구 100만명 시대, 지침서 발간…최신진단·치료법·지원제도 망라
2025.12.10 11:37 댓글쓰기

대한치매학회가 초고령사회 진입과 치매 인구 100만 시대를 맞아 치매 조기관리 중요성을 설파하는 지침서를 내놨다. 


특히 이번 백서는 단순한 질환 정보를 넘어, 최신 약물 치료와 진단 기술의 발전을 반영해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서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해 주목된다.


대한치매학회는 10일 '2025 치매백서'를 발간하고 치매 질환 인식개선 캠페인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는 현재 보건복지부가 수립 중인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6~2030)'에 발맞춰, 치매 조기 관리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과 건강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초고령사회 치매 비용 22조원 육박…'경도인지장애' 관리 시급


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해 초고령사회 진입과 동시에 치매 인구 100만 시대를 맞이했다. 치매는 한 번 발병하면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적 진행성 질환으로, 중증으로 악화될수록 환자의 고통은 물론 사회경제적 비용도 급증한다.


실제로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의하면 치매 환자의 연간 총 국가관리비용은 약 22조원으로 GDP의 약 1%에 달하며, 중증 환자의 관리 비용은 최경도 환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학회는 이번 백서의 상당 부분을 '치매 전(前) 단계'로 불리는 경도인지장애(MCI)에 할애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정상 노화와 치매 중간 단계로, 일반노인의 연간 치매 전환율이 1~2%인 반면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10~15%가 치매로 이행하는 고위험군이다.


학회는 "일반적인 치매 정보에 비해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백서 전체의 절반 가량을 경도인지장애 설명과 초기 단계에서의 최신 감별 검사 및 치료법 등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원인조절치료(DMT)' 및 정부 지원제도 상세 안내


이번 백서 가장 큰 특징은 의학기술 발전에 따른 최신 진단 및 치료법을 상세히 다뤘다는 점이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의 경우, 초기에 생체표지자(Biomarker)를 활용한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최근 등장한 '원인조절치료(DMT, Disease Modifying Therapy)'를 적용할 경우 중증으로의 악화를 늦출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는 과거 '불치병'으로만 인식되던 치매를 조기 발견하면 관리가 가능한 영역으로 들어왔음을 시사한다.


이 밖에 백서에는 ▲치매 예방을 위한 영양·운동·수면·인지훈련 등 '치매예방 12가지 수칙'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중증치매 산정특례 ▲치매안심센터 이용법 등 환자와 보호자에게 필수적인 정부 정책 및 혜택 정보가 망라됐다.


최성혜 이사장(인하대병원 신경과)은 발간사를 통해 "최근 의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치매 조기진단과 치료 가능성을 크게 확장시키고 있다"며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이 국내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의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치매백서'는 대한치매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책자로도 제작되어 주요 대국민 캠페인 현장에서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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