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 청구서…'2조원 적자·신뢰 붕괴'
건보재정 1조8000억원 투입…상급종합병원 고난도 수술 '19% 감소'
2025.12.25 06:59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지난 2024년 2월 의대 증원 발표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20개월 만인 2025년 10월 비상진료체계 종료로 일단락됐지만, 의료 현장에는 막대한 재정 손실과 신뢰 붕괴라는 무거운 과제가 남겨졌다. 


특히 비상진료 유지를 위해 약 2조원에 가까운 건강보험 재정이 투입됐음에도 상급종합병원 중증 수술 역량은 크게 후퇴했으며, '필수의료 살리기'라는 당초 취지가 무색하게 기피과 전공의 지원율은 바닥을 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NARS)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안 분석 보고서 ‘의정갈등 20개월이 보건의료체계에 남긴 과제’를 발간했다.


 "돈 쏟아부었지만" 상급종합병원 수술 역량 후퇴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각종 수가 인상과 지원금 등으로 건강보험 재정을 대거 투입했다. 2024년 2월부터 2025년 7월 말까지 투입된 추가 재정만 총 1조8873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막대한 재정 투입에도 불구하고 의료 질(質) 하락은 막지 못했다. 전공의 집단 사직 후인 2024년 2월부터 7월까지 상급종합병원 고난도(고복잡성) 수술 건수는 전년 대비 19%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1, 2차 의료기관 수술 건수가 일부 증가했으나, 고난도 수술을 요하는 중증 환자들 수요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암 수술 건수 역시 전체적으로 4% 감소했으며, 특히 상급종합병원에서는 16%나 줄었다.


의대 2024·25학번 7500명 동시 수업교육 대란 현실화


의료인력 양성 체계 붕괴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의대생들 집단 휴학이 2025년 2학기 복귀로 이어지면서, 2024년 신입생과 2025년 신입생이 함께 수업을 듣는 이른바 '더블링(Doubling)' 현상이 불가피해졌다.


기존 정원 2.5배에 달하는 약 7500명이 향후 6년간 예과·본과 교육을 동시에 받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보고서는 "특히 본과 임상실습의 경우 병원 수용 능력 한계로 교육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며 "일부 지방국립대는 임상실습 주수가 최소 기준인 52주에 근접하게 편성되는 등 부실한 실습이 진행될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 배출 공백도 현실화됐다. 2025년 제89회 의사국시 실기시험 응시자는 전년 대비 88.2% 감소한 382명에 그쳤으며, 2026년 1월 시행 예정인 제90회 실기시험 응시자도 1186명에 불과해 향후 인턴 수급 대란이 예고된 상태다.


'필수의료 패키지' 무의미소청과 전공의 지원율 13.4%


정부가 의대 증원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필수의료 인력 확충' 성적표도 초라하다. 2025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전체 충원율이 회복세를 보인 것과 달리 기피과 문제는 여전했다.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은 13.4%, 심장혈관흉부외과 21.9%, 외과 36.8%, 응급의학과 42.1% 등으로 필수의료 과목 지원율이 극히 저조했다.


지역 간 격차도 여전해 수도권 전공의 모집률은 63.0%인 반면, 비수도권은 53.5%에 그쳐 '지방의료 붕괴'를 막겠다는 정책 목표가 무색해졌다.


보고서는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상처로 '신뢰 붕괴'를 꼽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당시 포고령에 포함된 '미복귀 전공의 처단' 표현은 의료계에 씻을 수 없는 불신을 남겼다는 분석이다.


임사무엘 입법조사관은 "계엄 포고령 사태는 의료진을 통제 대상으로 보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병원협회 등 온건 성향 단체들마저 등을 돌리게 만든 결정적 계기였다"고 지적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향후 과제로 ▲의대 교육 여건의 시급한 확충 ▲전공의 수련환경 실질적 개선 ▲신설된 '수급추계위원회'를 통한 과학적 정책 근거 마련 등을 제시했다.


임 조사관은 "지난 20개월간 국민과 환자가 갈등 과정에서 소외됐고 피로감이 극에 달했다"며 "의료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의료 공급자와의 신뢰 회복뿐만 아니라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이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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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능불의한의대 12.27 05:21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뇌구조 교육개혁질 해놔, 대학정원 법상 존재할 수 없는 더블링을 만들고도 당연하게 몰아가고, 대학은 휴학을 유급처리해서 등록금 삥뜯고, 또 특별학기라고 그간 해왔던 동절기 수업을 온전한 학기처럼 등록금 내라고 한다

    모두들 좀비 아귀되어 제일 순수한 의대생의 지적과 행동에 한껏 기회주의적 행동을하며 민낯과 마각을 드러내고도 제일 약한 의과 "대학생"인 처지를 기화로 학생과 학부모 수탈하고 넘어가려한다.

    그렇게 전과정 불법과 권력의 폭력을 보고 또 당하고도 입도 벙긋 않던자들의 머리에서 특별학기라는 작명으로 온전한6개월학기 등록금 추가 갈취라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렬 의료개혁만행을 이어받아 계~~속 윤석렬이 하려했던 법제정을 해 가고 있고, 의협은 이상한 명분을 걸고 단식 운운 한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좀비들로만 돌아가는 요상한 의료통들이다
  • 집단무능부도덕 12.27 05:09
    책임도 못질 일 벌려 망가뜨리고 그걸 고친다고 "개혁", 개혁거리면서 놀부 제바몰아 다리부러뜨리고 치료해서 날리는 짓을 수도 없이 자행한다



    강제건강보험으로 전국민 소득과 재산 통째 년 8%라는 어마무시한 약탈, 12년이면 전국민 전재산과 년소득 약탈, 이러고도 실제 아픈사람 치료하는 의사에겐 저수가 던져주며 의료인 매도 갈취해서 생긴 걸, 또 건강보험재정으로 몇조씩 갖다쓰고, 그래도 눈만 꿈벅꿈벅
  • ㄸㄹㅊ 12.26 22:41
    급하지도 않은 검사비 사태로 또다시 가장 큰 축인 내과와 신뢰붕괴 지원 폭망 만들고싶니?
  • ㅎㅎㅎ 12.26 08:40
    포기해라 누가 하려고도 안한다 . 내과 - 닝기리, 소아과 -키성장, 산부인과 - 이쁜이, 흉부외과 - 하지정맥, 일반외과 - 똥구뇽, 응급환자 - 뺑뺑이, 이미 다 결정낫다.
  • 12.25 12:39
    윤씨 때문에 의료 빵꾸가 났는데 아직도 윤씨를 두둔하는 의사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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