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도 상반기 전공의(인턴) 모집에서 지역별 지원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정원을 웃도는 지원자가 몰린 반면 비수도권 다수 지역은 충원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며 인턴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 126%·경기 110%…안정적 충원율 기록
23일 데일리메디가 상반기 인턴 모집에 나선 전국 수련병원 지역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은 총 정원 173명에 218명이 지원해 평균 충원율 126.0%를 기록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원 13명에 23명이 지원해 176.9%로 가장 높았으며 국립중앙의료원(163.6%), 고려대의료원(133.3%), 서울아산병원(124.6%) 등 주요 대형 수련병원에 지원이 집중됐다.
다만 노원을지대병원(75.0%), 강동경희대병원(54.5%) 등 일부 병원은 평균을 밑돌았다.
경기권 역시 정원 38명에 42명이 지원해 평균 충원율 110.5%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집 흐름을 보였다.
순천향대부천병원(140.0%)과 인제대일산백병원(120.0%)이 높은 충원율을 기록했고, 광명성애병원과 안양샘병원은 정원을 모두 채웠다.
반면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충원율 33.3%에 그쳤고, 경기도의료원포천병원은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경남 65%·부산 36% 등 지방 충원 미달 속출
충청권(충남·충북)은 평균 충원율 90.4%로 수도권 대비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108.8%로 정원을 넘겼지만 충남대병원(90.9%), 단국대병원(77.8%), 충북대병원(68.4%) 등 국립대·지역 거점 병원 상당수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전남·전북 지역은 평균 충원율 76.0%로 더 낮았다. 예수병원은 130.0%로 선전했으나, 전남대병원(83.3%), 전북대병원(66.7%), 원광대병원(50.0%) 등은 충원 미달을 기록했다. 지역 내 병원 간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대전 권역 역시 평균 충원율 73.8%에 머물렀다. 광주기독병원(88.9%)과 대전을지대병원(86.7%)은 비교적 양호했으나, 광주보훈병원은 충원율 20.0%에 그쳤고 건양대병원도 72.2%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경남·대구 지역의 평균 충원율은 65.7%였다. 삼성창원병원(115.4%)과 대구파티마병원(136.4%)은 정원을 크게 웃돌았지만, 경북대병원은 39.2%, 계명대동산병원은 53.8%에 그치는 등 지역 전체로는 인턴 확보에 어려움이 이어졌다.
부산 지역은 평균 충원율 36.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부산광역시의료원(60.0%)과 부민병원(50.0%)을 제외하면 대부분 병원이 40% 이하에 머물렀다.
부산대병원은 38.2%, 고신대복음병원은 31.6%였으며, 부산성모병원은 지원자가 없었다.
지역별 집계 결과를 종합하면 수도권은 평균 충원율을 크게 웃도는 반면, 영남·호남 일부 지역과 부산은 인턴 수급에 구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모집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지원이 특정 지역과 병원에 집중되면서 전공의 수급의 지역 편중 현상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평가다.
전공의 모집 결과 비공개 관행 여전…투명성 도마
이번 모집 전형에서는 여전히 일부 수련병원에서 모집 결과를 공개하지 않거나 회신을 피하기 급급했다.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전공의 배출 중심이 되는 수련병원들이 기본적인 정보 제공조차 하지 않는 관행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대병원(정원 80명), 삼성서울병원(53명), 가톨릭중앙의료원(106명),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29명), 건국대병원(19명), 차의과학대학분당차병원(22명), 동아대병원(정원 20명), 경희대병원(정원 32명) 등 주요 병원들이 지원자 수 또는 충원율 공개를 거부했다.
지역 국립대병원 가운데 충북대병원(19명), 강원대병원(16명), 제주대병원(12명) 등도 “담당자 부재” 등을 이유로 회신을 피했다.
전공의 모집 정보는 수련병원 선택을 앞둔 의대생들과 수련제도 전반의 개선을 위해 기초적이고 공공적인 자료로 간주된다.
그러나 해마다 반복되는 비공개와 소극적 대응으로 인해 의료계 내에서도 불신과 불투명성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수련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공의 수련기관으로 지정돼 공공적 책임을 지는 위치라는 점을 고려할 때 모집 인원과 충원 결과 공개는 최소한의 책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병원계 관계자는 “지원자 수 공개가 병원 경쟁력을 평가하는 수단처럼 여겨지다 보니 일부 기관은 결과를 알리길 꺼리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수련병원 책무는 병원 자체 입장보다 수련환경 전반 공정성과 신뢰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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