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이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며 재활병동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환자 안전관리와 치료 연속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스마트병동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웅제약은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과 스마트병동 발족식을 열고 병원 내 AI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 도입 계획과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이 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본격 적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병원은 대웅제약과 협력해 총 110병상에 씽크를 적용, 환자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의료진 업무 효율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씽크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 기술을 접목해 입원 환자 심전도 및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재활 치료 과정에서 환자 상태 변화를 연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돌발 상황 발생 시 보다 빠른 초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병원은 재활병동 내 주요 위험요인인 낙상사고 관리에 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씽크는 6축 센서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 낙상 발생 시 즉시 알람을 전송, 의료진이 상황을 신속히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환자 데이터는 의료진 반복 확인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의료진이 보다 전문적인 재활 치료와 임상 판단에 집중할 수 있다.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가 근거 중심 진료를 강화해 진료 정확도와 환자 신뢰도를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병원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백선미 해운대나눔병원장은 “회복기 재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안전하게 회복 과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이번 씽크 도입은 단순한 장비 적용을 넘어 환자 중심 의료를 실천하겠다는 병원 방향성을 담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본부장은 “씽크는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과 낙상 감지 기능을 통해 재활병동에서도 환자 상태를 더욱 촘촘하게 살필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라며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 스마트병동 모델 확산에 힘쓰고, 재활의료 현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질적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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