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뒤 평일 ‘심정지’ 주의…평일 대비 ‘9%↑’
차민수 국제성모병원 교수팀, 10년 데이터 분석…“고령층·심장질환자 고위험군”
2026.03.17 08:09 댓글쓰기

연휴가 끝난 뒤 일상으로 복귀하는 첫 평일에 병원 밖 심정지 발생 위험이 일반적인 평일보다 유의미하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받고 있다. 


차민수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연휴 이후 평일 병원 밖 심정지 발생률을 조사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 논문을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국가 감시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성인 심정지 사례 20만3471건을 정밀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일 이상 휴일이 지난 후 맞이하는 첫 평일의 병원 밖 심정지 발생 건수는 일평균 8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특별한 연휴가 없는 일반적인 평일 평균 발생 건수인 80건과 비교했을 때 약 9% 많은 수치다. 


연휴 기간에 따른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2일 휴일 직후 평일은 10%, 3일 휴일 직후는 9%, 4일 이상의 장기 연휴 직후에는 심정지 발생률이 10%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루만 쉬고 복귀하는 1일 휴일 이후 평일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증가세가 관찰되지 않아, 일정기간 이상 휴식 후 일상으로 복귀할 때 신체적·심리적 부담이 가중됨을 시사했다. 


특히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들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휴일 이후 평일에 발생한 심정지 환자의 약 60%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으며, 전체 발생 원인 72%가 심장질환으로 분석돼 만성질환 관리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 원인으로 복합적인 생물학적 요인과 행동 변화를 지목했다. 


휴일 이후 업무 복귀에 따른 스트레스 변화를 비롯해 연휴 중 과음으로 인한 부정맥 유발, 수면 패턴의 급격한 변화, 임의적인 약물 복용 중단 등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휴일 동안 신체 이상을 느껴도 진료를 미루다 평일이 돼서야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차민수 교수는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연휴 기간 중에도 과음이나 수면 부족 등 생활 패턴의 급격한 변화를 피하고 복용 중인 약물을 규칙적으로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현장에서도 연휴 직후 첫 평일에 급증할 수 있는 응급환자 수요에 대비해 인력 및 장비를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JAMA Network Op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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