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국내 첫 로봇기관지내시경 참관센터
인튜이티브서지컬 공식 지정…아이온 기반 ‘시술 교육 거점’ 구축
2026.04.30 15:12 댓글쓰기

울산대병원은 “5월 1일 의료기기 제조사 인튜이티브서지컬로부터 차세대 로봇 기관지 내시경 시스템 ‘아이온(Ion)’의 국내 첫 케이스 참관센터(Case Observation Site)로 공식 지정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울산대학교병원이 축적해온 폐암 진단 및 치료 역량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참관센터는 로봇 기관지 내시경 기술을 활용한 시술 역량을 갖춘 기관을 대상으로 선정되며, 국내외 의료진이 시술 과정을 참관하고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교육 거점으로 운영된다.


현재 국내 주요 병원 호흡기중재시술 전문의들이 울산대병원을 방문해 로봇기관지내시경 시술을 참관하고 있으며, 대만과 일본 의료진의 방문도 예정돼 있다.


아이온 시스템은 기존 기관지 내시경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폐 말초 깊은 부위의 작은 결절까지 정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첨단 장비다. 


직경 약 3.5mm의 초미세 로봇 카테터가 폐 깊숙이 진입하고, CT 기반 3차원 내비게이션 기술을 통해 병변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정확한 조직 채취가 가능해져, 기흉‧출혈 등 합병증 위험은 낮추는 동시에 진단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울산대병원 로봇기관지경‧호흡기중재센터는 작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아이온 시스템을 도입해 임상에 적용해왔다. 이후 올해 3월에는 국내 최초 100례 시술을 달성하며 기술적 안정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여기에 실시간 영상 장비인 콘빔CT를 결합해 병변 위치 확인과 조직 검사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정밀 진단 시스템도 갖췄다.


울산대병원 이태훈 센터장(호흡기내과)는 “앞으로 첨단 로봇 기술을 적극 활용해 폐암 조기 진단율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정밀한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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