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의료관광 ‘7만명’…피부 ‘쏠림’ vs 성형 ‘미미’
역대 최대 실적·서울 이어 전국 2위 도약…수도권 의료관광 집중 완화 주목
2026.05.06 06:38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부산광역시가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부산시는 “2025년 부산을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총 7만5879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의료관광 유치 사업을 시작한 200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 대비 151.5% 증가한 기록적인 성장세다. 


특히 주목할 점은 부산이 전통적인 강자인 경기도와 인천을 제치고 서울에 이어 처음으로 전국 유치 2위에 올라섰다는 사실이다. 


이는 그간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의료관광 생태계가 남부권 거점인 부산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로 풀이된다.


피부과 67% 압도적 점유, ‘가벼운 시술’ 선호 관광 트렌드


이번 실적의 핵심 동력은 피부과 진료였다. 진료과별 분석 결과, 피부과 비중이 전체 67%를 차지하며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1% 급증한 수치로 대만과 일본 등 인접 국가 관광객들이 접근성이 좋은 피부과에서 레이저나 미용 관리 등 가벼운 시술을 받는 ‘데이 트리트(Day-treat)’ 형태 관광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부산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대만(37.4%)과 일본(22.2%)으로 이들은 장기 체류가 필요한 중증 수술보다는 여행 일정 중 짧게 병원을 방문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K-컬처 영향으로 의료 문턱이 대중적인 미용 수요를 폭발시킨 것으로 관측된다. 


성형외과 6.5%, ‘메디컬 부산’ 질적 고도화 주목


반면 K-의료 상징처럼 여겨졌던 성형외과 비중은 6.5%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이는 피부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로, 고부가가치 환자 유치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성형외과 비중이 낮은 이유는 성형수술 특성상 긴 회복 기간과 높은 비용이 수반돼 단순 관광객보다는 목적형 환자층에 국한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고난도 수술 수요가 여전히 서울의 대형 성형외과로 집중되는 ‘브랜드 편중 현상’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내과(5.3%)와 검진센터(3.9%) 비중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피부과에 치우친 편중 현상을 완화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증 질환이나 고부가가치 수술 분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2030년 의료관광객 10만명 유치 목표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시는 올해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6 부산의료관광 활성화 기본계획’을 추진하며, 단순히 환자 머릿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체류기간을 늘리고 1인당 지출액을 높이는 고부가 융복합 모델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선정된 14곳의 선도 협력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중증 환자 유치를 위한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역 특화 관광 자원과 결합한 ‘웰니스 의료관광’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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