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고위험 산모·신생아 ‘전원·이송 운영체계’ 개선
NMC 중앙모자의료센터 정보시스템 6월 개통…“3~4명 상황요원 배치”
2026.05.26 05:33 댓글쓰기



전국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전원·이송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모자의료센터 정보시스템이 6월 개통된다. 전원전담팀 인력 충원도 함께 이뤄진다.


보건복지부는 “중앙모자의료센터 모자의료 전원전담팀이 병원 선정 업무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력 충원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어 “업무가 가장 집중되는 시간대에 우선 인력을 추가 배치, 2명의 상황요원이 근무토록 하고 7월에는 모든 시간대에 3~4명 상황요원이 배치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전원전담팀은 권역·지역모자의료센터와 분만기관 등 의료기관 70여 곳의 산과·신생아과 인력, 신생아중환자실(NICU) 현황 등을 분석하고 각 병원이 요청하는 응급분만 전원·이송을 연계한다.


하지만 의료계와 정치권에선 “전원전담팀 운영이 9개월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안정적 운영 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립중앙의료원 자료를 분석, 5월 12일 기준 중앙모자의료센터 전원전담팀 인력은 모두 계약직이었다고 주장했다.


상황의사(산부인과 전문의) 1명, 상황요원(간호사) 5명 등이었다. 상황의사는 아침 8시30분~오후 5시30분 근무하고 상황요원 5명이 ‘1인 1조 3교대’ 형태로 하루 8시간씩 근무를 함에 따라 야간(밤 10시~다음날 아침 7시)에 배치되는 인력은 사실상 상황요원 1명에 불과했다.


상황의사가 해야 하는 환자 상태 및 중증도 체크는 야간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산부인과 전문의 3명이 돌아가면서 대기 당직 형태로 임시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부인과 의사들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응급 이송 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 국가 모자의료 전원 응급 조율체계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재연)는 보건복지부에 ‘국가 모자의료 전원 응급 조율체계 개선 정책제안서’를 전달, 실시간·개방형 국가 모자의료 전원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공식 제안했다.


제안서는 ▲전원전담팀 정규직화 및 야간 복수 인력 상주 ▲상근 전문의 확충 ▲EMR·119 연동 기반 실시간 자원관리 플랫폼 구축 ▲권역센터 필수인력 확보를 위한 수가 및 당직 보상 강화 ▲불가항력적 의료사고 국가 책임 확대 ▲비참여 기관도 즉시 연계 가능한 개방형 전국 전원 플랫폼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복지부 공공의료과는 “고위험․응급 임산부의 전원과 이송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최대한 신속하게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6월부터 모자의료 정보시스템을 개통한다. 기존 전화로 1곳씩 문의하던 방식에서 시스템을 통해 여러 병원에 동시 요청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공공의료과는 “의뢰 방식 및 절차 개선을 통해 병원 선정 시간이 대폭 단축돼 전원전담팀 운영도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 상황요원 채용과 정보시스템 개통을 차질없이 추진해서 고위험·응급 분만 등에 더욱 신속·안전하게 전원 조치될 수 있도록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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