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AI 기반 수술로봇 개발·고도화 주도
보건복지부 주관 124억 사업 선정…세브란스병원 내 이노베이션랩 구축
2026.06.05 06:20 댓글쓰기

연세의료원이 국내 기업들과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수술로봇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에 본격 착수하면서 국산 기술 발전의 핵심 중추 역할을 맡았다. 


4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원내 한국의료로봇센터는 최근 ‘AI 기반 수술로봇 이노베이션랩 구축 및 활용 사업(R&D)’의 주관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모한 ‘2026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이다. 


국산 수술로봇의 임상 밀착형 고도화(Cap-off R&D)를 지원하는 연구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연세의료원은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124억 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아 세브란스병원 내에 수술로봇 이노베이션랩(Innovation Lab)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로봇수술 전문의 등 전문인력 중심으로 연구 운영 체계를 구성하고 연구용 의료 장비를 포함한 수술로봇 특화 연구시설을 조성한다.


특히 실제 임상 환경과 유사한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술로봇 기술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며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은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국산 수술로봇 플랫폼의 최종 완성형 고도화 연구개발(Cap-off R&D)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연세의료원은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수술로봇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 완성 및 적응증 확대, AI 기반 수술보조 및 정밀제어 기술 등 고도화를 추진한다. 


향후 5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로봇기술에 대한 발굴 및 성장 지원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는 수술로봇 기업인 고영테크놀러지와 엘엔로보틱스, 피지컬 AI 인공지능 기업 뉴로메카가 참여한다.


특히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휴머노이드, 피지컬 AI 실행 기술을 기반으로 수술보조 로봇 시스템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실행 기반 구축 역할을 담당한다.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EIR(에이르)’를 이노베이션랩에 구축하며 내시경 영상 장비와 트래킹 센서, 위치 인식 장비 등 의료 장비 연동 구조를 설계한다.


사업 책임을 맡은 이성 한국의료로봇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현재 수행 중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과 연계도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 교육훈련 및 기술 검증, 제품화 지원 등 수술로봇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 인프라와 임상 기반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연세의료원 AX 의료사업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의료로봇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AI 기반 수술로봇 분야 혁신 기술 개발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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