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보라매병원(병원장 송경준) 제23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송경준 병원장이 “치료를 넘어 돌봄으로,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공공의료 기준으로 나아가겠다”며 공공의료의 새로운 역할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송 병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이·취임식에서 보라매병원을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서울시 공공의료의 최후 보루이자 대한민국 공공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 기관”이라며 “공공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초고령사회 진입, 필수의료 위기, 돌봄 수요 증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의료환경 변화 속에서 공공병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보라매병원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기관을 넘어 시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의료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병원장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과제로 ▲최상의 의료 품질 확보 ▲공공성 강화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 구축을 제시했다.
먼저 보라매병원은 서울대병원 위탁운영 40주년을 맞아 서울의대 교수진을 기반으로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온 만큼 앞으로 필수·중증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중증질환 진료 인프라를 확충해 서울시 공공의료 수준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환자 경험 향상과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에도 힘쓰는 한편, 우수 의료진 확보를 위한 인사·복지제도 개선과 연구·교육 인프라 강화도 추진한다.
공공성 강화 역시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서울시 공공의료 정책의 거점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와 중증응급환자 진료협력, 지역 사회 감염관리 지원 등 다양한 공공의료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등 변화하는 보건의료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공공의료 사업 개발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병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필수 의료를 위한 공간과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AI 기반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병원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필수·중증의료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조직문화 개선,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공공병원으로서의 경쟁력과 신뢰도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송경준 병원장은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와 의정 갈등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공의료의 가치를 지켜왔다”며 “치료를 넘어 지역사회 복귀까지 확장되는 선제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최상의 의료 품질과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에서 끌고 가는 원장이 아니라 병원 발전을 위해 애쓰는 교직원들의 뒤를 든든하게 지원하는 원장이 되겠다”며 교직원들과 함께 병원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경준 병원장은 서울의대 졸업 후 서울대 의과대학원에서 의학석사와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응급의학과장, 기획부실장, 대외협력실장, 공공의료사업부단장, 공공의료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2023년부터 공공부원장을 맡아 공공의료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송경준 병원장 임기는 2028년 5월 31일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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