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인 장진영 서울대병원 외과 과장[사진]이 지난달 일본에서 개최된 제38회 일본간담췌외과학회(JSHBPS)에서 명예회원(Honorary Member)으로 추대됐다.
일본간담췌외과학회 명예회원은 간·담도·췌장 질환의 진료 및 연구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석학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 명예직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0명의 국제적 석학만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수는 로봇 췌장수술 발전과 안전성 검증, 다학제 진료체계 구축, 국제공동연구 주도 등을 통해 치료 성적을 향상시키고 국제 진료지침 표준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장 교수는 이번 학회의 췌장암 관련 기조연설에서 서울대병원의 다학제 치료 성과를 발표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외과, 종양내과, 소화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여러 전문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을 통해 최근 수술을 받은 췌장암 환자 5년 생존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약 45%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일본 간담췌외과 분야 최고 권위자인 동경여자의대 고로 혼다 교수는 “이제는 일본이 한국으로부터 배워야 할 때”라며 서울대병원의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과 근거 기반 치료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장 교수는 “이번 명예회원 추대는 개인의 영광이 아닌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회원들이 함께 만들어 온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근거 기반 다학제 진료로 췌장암과 담도암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아시아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계 진료 표준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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