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약(藥) 정리…동화약품·비보존 등 ‘품목 재편’
엘자탄정 포함 15년 넘은 고혈압·소화기·기관지염 치료제 6종 ‘허가 취하’
2026.07.14 05:30 댓글쓰기



AI 생성 이미지.

동화약품·알피바이오·비보존제약이 국내에서 장기간 허가를 유지한 품목들을 나란히 정리했다.


고혈압·소화기질환 치료제부터 비타민제,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까지 서로 다른 영역 제품이 자진 취하되면서 제약사들이 비주력 품목 효율화 움직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과 알피바이오, 비보존제약이 15년에서 길게는 21년 이상 장기간 허가를 유지해왔던 고혈압·소화기질환 치료제, 비타민제 등 총 6개 품목을 자진 취하했다. 


동화약품은 고혈압 치료제 ‘엘자탄정’과 ‘아이자탄정150mg’,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판토프라정20mg’의 허가를 동시에 정리했다.


엘자탄정은 로사르탄 성분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로 2005년 6월 허가됐다. 동화약품 충주 제2공장에서 직접 생산, 21년간 판매해왔다.


판토프라정20mg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판토프라졸 성분 제품으로 2005년 12월 허가됐다. 고혈압 치료제 아이자탄정150mg은 2008년 1월 허가 이후 약 18년 6개월 만에 정리됐다. 


특히 동화약품 해당 품목은 최근 몇 년 간 생산 자체가 진행되지 않았던 상황으로, 채산성 악화 등 개별 품목 시장성과 제품군 운영 전략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알피바이오도 ‘안티노을연질캡슐’과 ‘비타코플러스연질캡슐’을 같은 날 취하했다. 


안티노을연질캡슐은 셀레늄과 베타카로틴, 비타민C·E 등을 함유한 영양제로 2007년, 비타코플러스연질캡슐은 비타민 A·D·B군·C 등을 포함한 복합 비타민제로 2008년 7월 허가를 받았다.


안티노을연질캡슐의 2024년 생산액은 3226만원, 비타코플러스연질캡슐은 3038만원을 기록했다. 최근까지 생산이 이뤄졌지만 미미한 생산 실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보존제약은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 ‘제이카민시럽’ 품목허가를 취하했다.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 추출물 성분의 전문의약품으로 2011년 11월 허가된 이후 약 14년 8개월 동안 유지됐다.


제이카민시럽은 다른 취하 품목과 달리 최근 생산액이 증가했다. 생산실적은 2022년 8092만원, 2023년 1억6268만원에서 2024년 5억6931만원으로 늘었다. 


때문에 단순한 생산 부진보다는 호흡기 치료제 포트폴리오 재편이나 생산·유통 전략 변화 등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구체적인 취하 배경은 공개하지 않았다.


장수 품목도 수익성·관리비용 따져 ‘선택과 집중’


이번에 취하된 6개 품목은 모두 회사가 허가를 자진 반납한 사례다. 허가 유효기간 만료나 안전성 문제에 따른 행정 취소와는 구분된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판매 규모가 크지 않거나 다른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품목까지 유지할 경우 갱신과 허가사항 관리, 생산 및 품질관리 비용이 지속해서 발생한다. 


특히 약가인하가 예고된 상황에서 장기간 허가 제품이라도 시장성, 브랜드 운영 효율을 따져 실적이 부진한 품목 등은 선별적으로 정리하는 사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당장 지난해 말부터 약가인하 등 상황에 따라 인력부터 품목 등 구조조정 관련 얘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출액 기준 하위 품목들은 이러한 기조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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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15 21 , 6 . 


150mg, 20mg .


(ARB) 2005 6 . 2 , 21 .


20mg (PPI) 2005 12 . 150mg 2008 1 18 6 . 


, .



, CE 2007, ADBC 2008 7 .


2024 3226, 3038 . .


. 2011 11 14 8 .


. 2022 8092, 2023 16268 2024 56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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